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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무주공산 남구, 여야 후보 5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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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무주공산 남구, 여야 후보 5명 각축

    [6.13 격전지 남구⑩] 여야 후보들, '공약'으로 승부수 띄워

    부산 CBS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16개 구·군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와 공약을 알아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3선 구청장 수성 vs 젊은 여성 구청장 격돌 기대
    ②3선 도전 현역 구청장 vs 행정 전문가 정치 신인
    ③부산유일 민주당 구청장 수성 vs 토박이 한국당 탈환
    ④박삼석 현 구청장 vs 최형욱 전 시의원, 어제 동지 오늘의 맞수
    ⑤무주공산 서구, 3인 3색 도전으로 열기
    ⑥잔뼈 굵은 강성태 후보에 도전장 낸 정치신인 김혜경, 김종문 후보
    ⑦15년 의정생활 강점 황보승희 vs 야당 3선 구의원 저력 김철훈 격돌
    ⑧부산진구 가장 치열한 경선, 서은숙 vs 김영욱 자웅 겨룬다
    ⑨백선기 청장 재선 도전에 홍순헌, 정성철 등 3파전 치열
    ⑩무주공산 남구, 여야 후보 5명 각축


    오늘은 이종철 현 남구청장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남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재본 후보, 바른미래당 유정기 후보, 민중당 배지영 후보, 정의당 현정길 후보 등 5명의 후보의 경쟁으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구청장 선거를 짚어본다.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 특구와 오륙도, 이기대 등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 지역구 내 대학교가 4개나 있어 부산지역 교육의 중심구이다.

    최근들어 문현혁신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토목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부산지역 최악의 교통난을 겪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대연, 용호지구와 우암, 감만 지구 등 지역별 빈부격차가 심해 이로 인한 지역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 (사진=부산 CBS)

     

    3선 이종철 남구청장의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후보는 구의원과 16년간 박재호 의원 정무비서관을 한 경험을 내세워 '서민에게 필요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활발히 표밭을 누리고 있다.

    박 후보는 △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지하철 용호선 △평화공원 인근 유엔 켄벤션 유치 △재개발, 재건축 행정지원 강화 △주식회사 부산남구미래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세대별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주민센터 기능 대폭 강화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남구에서 가장 열악한 우암,감만,용당 지역에 출마해 구의회 입성에 성공했고, 감만동에서 쌀집을 운영하며 이웃과 나눔을 즐기고 고민을 들어온 '서민 후보'라고 자신한다"며 "전시행정, 구태의연한 구정 운영이 아닌 주민을 섬기는 일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유한국당 박재본 남구청장 후보 (사진=부산 CBS)

     

    각종 고소, 고발 등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로 낙점된 자유한국당 박재본 전 시의원은 부산시의회 제6대, 7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예산결산 위원장, 복지 환경위원장을 지낸 경험으로 남구의 전성기를 되찾겠다고 자신한다.

    그는 공약으로 △남구 도시철도 사업 재용역 추진 △어린이 도서관 건립 △주차단속의 체계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뉴스테이 사업 연계형 정비 구축 △청년 1인 창업 지원, 청년 푸드 트럭 존 설치를 내놓고 표심얻기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해오면서 민원 200가지를 해결해 오는 등 '민원 해결사'라고 자부한다"며 "남구민의 고통을 함꼐 나누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유정기 남구청장 후보 (사진=부산 CBS)

     

    바른미래당 유정기 남구을지역위원장은 국민의당 당시 안철수 당대표의 특별 보좌역을 지내며 중앙정치에 대한 이해, 또 남구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구청장 직속의 ‘공동주택(아파트)관리’ 부서 신설, △철도기능 잃은 우암선 활용한 ‘도시철도(트램)’추진, △‘부산 대표 랜드마크 관광인프라’ 구축, △‘외국어대학부지’ 재개발의 구민들을 위한 최적 활용,△ ‘동천’ 복원으로 주변상권과 부동산가치 상승, △‘우암부두 & ODCY 해양산업 클러스터 산업지역’의 사업유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그밖에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진보계열인 민중당, 정의당도 모두 구청장 후보를 냈다.

    민중당 배지영 남구청장 후보 (사진=부산 CBS)

     

    민중당 배지영 후보는 남구 세균무기 실험실에 대한 지역민의 안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공약으로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와 전문가+남구 주민 합동 환경감시단 운영 △구청내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남구청 내 비정규직노동상담센터 ‘비정규직119’설치 △구청장 직속으로 노동조합, 시민단체, 주민자생모임 100인 정책협의회 신설 △ 남구 주민 1천명 온라인청원시 원샷으로 답변, 행정처리 의무화 △용호동과 감만.우암.용당동을 잇는 버스노선 확대 △저소득층 저임대료 주택 제공 △남구 개발계획 연구와 감시 조사단 의무 운영 등을 약속했다.

    배 후보는 "남구 용호동의 백운포에는 미해군작전사령부가 존재해 한미연합훈련 때 매번 핵 전력 잠수함이 정박하고, 감만동에는 미세균무기실험실인 주피터프로그램 시설이 있는 등 전쟁의 기운이 높을 때 타격 대상이 되는 군사시설이 두 개나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직전 구청장의 직무유기를 표심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현정길 남구청장 후보 (사진=부산 CBS)

     

    정의당 현정길 전 부산교육청 정책관리담당관은 자동차연맹 부산조직부장, 금속산업연맹 부산,양산 교육선전부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책국장, 사무처장, 부본부장, 운수노동정책연구소 연구원, 부산교육청 정책관리담당 사무관 등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내 삶을 바꾸는 남구청장'이 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혁신도시 남구 (무상 교복, 무상 방과후 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시스템 구축, 다행복교육지구 지정 등 에듀파크 구축) △청년과 여성, 노인이 행복한 경제공동체 남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 남구상품권 발행으로 지역순환경제 구축, 청년,여성, 노인 구직, 창업 지원 시스템 구축) △ 공공부문부터 생활임금제 실시 △공원일몰제에 따른 공원녹지 특별회계 조례제정 △공동부양, 공동육아시설 건립 △민주적 시민구정협의회 구성, 운영을 약속했다.

    현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때 김석준 교육감을 후보로 세우고 당선에 크게 일조했으며, 부산시교육청의 행정을 청렴도 1등, 혁신학교 설립, 중등 무상급식, 마을교육공동체 설립 등 교육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며 "저의 뿌리이자 삶의 터전인 남구에서 자유한국당 일당독점의 구정을 깨고 소통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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