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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연말기획 ⑥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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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CBS 연말기획 ⑥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지역경제

    대구CBS는 올 한해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연말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이날은 네 번째 순서로 성추행과 비자금 스캔들로 얼룩진 대구은행의 1년을 돌아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정권 교체로 이어진 조기대선…일당 독점 구도 깨는 신호탄
    ② '사드 배치' 성주 격동의 1년…대책위 "명분되어 싸우겠다"
    ③ 산란계농장 DDT검출…먹거리 공포
    ④ 비자금 스캔들로 휘청인 대구은행
    ⑤ 정권 교체로 이어진 조기대선…일당 독점 구도 깨는 신호탄
    ⑥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지역경제




    최근 재건축안전진단을 통과한 수성구의 한 아파트단지 (사진=CBS이규현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수성구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구지역 전역이 거래 절벽 현상을 빚는 등 진정국면을 넘어 경기가 식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 중 한 곳인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이 곳은 지난 여름까지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싸늘하게 식었다.

    이는 9월 5일 수성구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거래 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로인해 범어동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아파트 가격 동향이나 매매 시점, 규제 등에 대한 문의하는 전화만 있을 뿐 매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한 부동산중개소가 매물을 안내하고 있으나 정부의 각종 부동산규제정책이후 거래 절벽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진=CBS이규현기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지난 7월 3천530건에서 8월 4천373건으로 급증한 뒤 10월에는 거래량이 251건으로 뚝 떨어졌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도 대구의 경우 9월과 10월이 가을이사시즌으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통상적이지만 올해는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건설업계들은 이로 인한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우려 목소리도 높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수성구에서 분양사업은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라며 “건설업은 파급효과가 커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부동산 위축이 대구 전역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에도 아파트 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내놓은 6·19대책과 8·2대책을 비롯해 10·24가계부채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2018년은 수요시장 위축과 거래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018년 1월부터 DTI제도를 개선한 신DTI가 시행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4월부터 강화될 예정이어서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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