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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전 경찰청장 "결백 법정에서 반드시 밝히겠다"



부산

    조현오 전 경찰청장 "결백 법정에서 반드시 밝히겠다"

    검찰,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 적용할 듯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부산CBS/노컷뉴스)

     

    부산의 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대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은 3일 오전 9시쯤, 부산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의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어떤 경로로든 일체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결백을 법정에서 반드시 밝힐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설업자가 돈을 건넸다는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그 건설업자를 몇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절대 받지 않았다"며 힘주어 말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해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 정모(51)씨에게서 5천만원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로부터 "경찰 인사 청탁과는 무관하게 선의로 조 전 천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두 사람간의 대질 심문을 벌여 돈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입중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찰청장의 권한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경찰관 승진 청탁과 함께 친구에게서 돈을 전달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한 부산 모 농협 조합장 A(60)씨와 조 전 청장의 돈 거래 의혹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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