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꼽은 러시아월드컵 슈퍼스타 20인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각)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 중 '슈퍼스타 20'을 뽑아 발표했다. 손흥민은 당당히 세계적인 스타 20인에 포함됐다.
이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무하마드 살라(이집트), 에덴 아자르(벨기에), 네이마르(브라질) 등 최고 스타들이 대거 포진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해리 케인(잉글랜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도 앞선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8번째로 거명됐다. 순위를 매기진 않았지만 상위권은 아닌 셈이다.
그래도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20명 안에 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에서 거의 신과 같은 지위에 올라 있다"면서 "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전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러시아월드컵 '톱 50'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37위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20·베로나)는 '주목할 젊은 선수 20명'에 뽑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승우에 대해 "한때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이 붙었던 선수"라면서 "지난해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로 옮겼으나 바르셀로나가 2019년까지 이승우와 다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