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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테러단체, 교황 필리핀 방문때 두 차례 암살 기도’



아시아/호주

    ‘이슬람 테러단체, 교황 필리핀 방문때 두 차례 암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슬람 테러단체인 제마이슬라미야(JI)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방문 때 암살을 기도했다고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스타는 소식통을 인용해, JI가 교황의 필리핀 방문 때 암살 공격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잠복 세포조직(sleeper cell)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JI는 지난 2002년 202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발리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로 알려진 테러조직이다.

    마르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말레이시아인 줄키풀리 빈 히르가 이끄는 JI의 한 세포조직은 지난 18일 교황의 차량 행렬이 마닐라 시내의 T.M.칼로 거리를 통과할 때 폭탄을 터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세포조직은 교황을 보기 위해 몰려든 엄청난 인파 때문에 교황의 차량행렬에 접근하지 못해 테러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통신기술자인 마르완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리스트 수배 명단에 올라 있으며 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RELNEWS:right}

    이 소식통은 지난 17일 레이테주에서도 교황 암살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인 핵기술자가 이끄는 세포조직들은 레이테주의 타클로반에서 팔로시로 이동하는 교황 차량 행렬에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폭발물을 터트릴 계획이었지만 무선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고 열대성 폭풍으로 교황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암살기도는 중단됐다.

    이 소식통은 인도네시아인 핵기술자는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었으며 구호 요원으로 가장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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