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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주일간 스리랑카·필리핀 순방 들어가



아시아/호주

    교황, 일주일간 스리랑카·필리핀 순방 들어가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간의 일정으로 스리랑카와 필리핀 순방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한 지 5개월 만이다.

    AP 통신과 가톨릭 헤럴드 등 외신은 교황이 이날부터 19일까지 스리랑카와 필리핀 순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에 도착한 교황은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 당선자, 말콤 란지트 추기경을 만나 담화를 나누면서 순방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불교와 힌두교, 이슬람교 등 종교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리랑카 인구의 약 70%가 불교이고, 11%가 힌두교이며, 이슬람과 가톨릭 신자는 각각 6~7%정도다.

    14일에는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당국의 박해 속에 가톨릭을 지켜낸 호세프 바스 신부를 스리랑카 첫 성인으로 시성하고, 과거 내전이 발생했던 타밀족 거주 지역으로 이동해 '마두후 성모 성지'(Shrine of Our Lady of Madhu)를 방문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2만 4천 명을 교황의 방문지 등에 배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5일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 도착해 수도 마닐라와 중부 타클로반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태풍 하이옌 이재민을 위로하는 닷새간의 필리핀 방문에 나선다.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옌은 7,30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00여만 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필리핀 정부는 교황 방문때 경찰 2만 명과 군 병력 1만 7천 명을 동원해 강도 높은 경호를 펼 방침이다.

    필리핀 당국은 특히, 인터폴과 '이슬람국가(IS)' 동조 세력이 있는 일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에 위험인물 명단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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