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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멕시코 감독 "손흥민 미래 밝아, 한국 열심히 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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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멕시코 감독 "손흥민 미래 밝아, 한국 열심히 잘 뛰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사진=노컷뉴스)

     


    7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력은 마치 철옹성처럼 탄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게 1대2로 졌다.

    멕시코는 전반 26분 장현수의 슬라이딩 태클에서 비롯된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카를로스 벨라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1분에는 치차리토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중거리슛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다음은 멕시코의 2연승을 이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완벽한 출발인데 기분이 어떤가

    = 내가 봤을 때, 우리가 오늘 경기를 참 잘 치렀다. 2번의 경기 다 훌륭했다. 우리는 사실 독일전보다 한국전에 더 신경을 썼다. 우리 상대가 우리보다 축구 역사가 더 짧은 팀일 때는 너무나 당연하다. 만만하게 볼 수 있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매 경기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된다고 했다. 오늘 경기는 훌륭했다. 사실 만감이 교차했다. 한국에 몇 번 기회가 있었다. 1실점을 했다. 앞에서 충분히 압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승리했다. 승리할만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아주 잘했다. 진짜 우리가 했던 스타일이 멕시코 스타일이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Q) 역대 멕시코에게 조별리그 3승은 없었는데?

    A)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지금까지 11월부터 있었던 활동 계획을 충분히 잘 준비했다. 1월부터 필요한 모든 준비를 단계대로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전 경기는 다 잊고 이제부터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겠다. 기분 좋지만 잊어버리고 스웨덴전을 준비하겠다.

    Q) 한국과 멕시코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

    =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정보를 많이 얻었다. 3개의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오늘은 4-4-2였다.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우리가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많이 달라질 거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췄다.

    손흥민 골은 너무 훌륭했다. 지금 현재도 훌륭하지만 앞으로도 미래가 밝다.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부터 이번 팀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고 너무 열심히 잘 뛰었다. 멕시코가 상당히 강한 팀이지만 열심히 잘 뛰었다.

    팀 워크가 상당히 중요하다. 멕시코의 팀 워크가 더 강했다. 그래서 전체 경기를 컨트롤했다. 독일전도, 한국전도 그랬다. 계속 팀 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Q) 이제 대표팀을 향한 비난이 없어졌는데?

    = 계속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또 감동적이다. 멕시코 팬들이 이렇게 응원한다는 것 자체도 감동이다. 국가가 나왔을 때도 감동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정열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전 세계에 많지 않다.

    축구는 계속 달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분석을 한다. 결과적으로는 골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승리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 계속 겸손해야 한다. 다음 경기를 마지막인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 갈 수 있는 끝까지 가야 한다.

    Q) 한국의 변화가 많았는데?

    = 사실 어떤 사람들은 전술적 가능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한국이 그걸 잘 적용한다. 우리는 오늘 플랜을 3개 시나리오로 준비했다. 한국은 등번호를 자주 바꾼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선수를 교체한다. 오늘은 교체를 많이 안했다. 3년 감독을 했기에 우리 선수들 잘 파악했고 어떤 경우 교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 살짝 바꾸기는 했다. 알바레즈에게는 첫 기회였다.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하고 경쟁을 유도하려 한다. 자동적으로 선발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하려 한다.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려 한다.

    Q) 한국이 상당히 거칠게 했는데?

    =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 걱정하는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충분했다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24개 파울이 있었고, 전반에는 아마 12개였을 것이다. 그것은 쉽게 분석할 수 있었다. 어떤 선수가 어떤 선수에게 파울했는지 충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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