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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감춘 신태용 vs 거침 없이 공개한 오소리오



축구

    여전히 감춘 신태용 vs 거침 없이 공개한 오소리오

    신태용 감독과 오소리오 감독. (로스토프=박종민 기자)

     

    신태용 감독은 여전히 감췄다. 반면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딱히 감추는 것이 없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멕시코전 기자회견.

    신태용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트릭'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준비했던 스웨덴과 F조 1차전에서 패했기에 더 감추는 모습이었다. 한국의 전술도, 멕시코에 대한 분석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일단 변화는 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하게 다른 팀이기에 우리도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멕시코가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전술과 선수에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변화에 대한 확답은 피했다.

    멕시코에 대한 분석 역시 마찬가지다. 신태용호는 전경준 코치가 전담으로 멕시코를 분석했고, 스페인 출신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관도 멕시코 분석에 합류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한국에서 분석했던 것과 독일전을 비교하면 선수들이 자기 축구를 버리면서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켰다"면서 "독일은 조금 쉽게 생각하고 나온 것 같고, 멕시코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의 문제점은 나 혼자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 이야기하면 멕시코에서 대비를 한다. 문제점을 찾으려 우리가 몇 개월 고생을 했다. 말하기는 힘들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반면 오소리오 감독은 숨길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경기 중에도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만큼 "한국 영상을 봤는데 3개의 포메이션이 가능했다. 우리는 스리백도 가능하기에 한국 감독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포메이션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분석한 것도 공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만난 사실부터 키플레이어까지 어떤 것도 감추지 않았다. 물론 "훌륭한 팀"이라는 칭찬과 함께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은 좋은 상대다. 특히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분배를 잘한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4개 포지션이 가능하다. 김신욱(전북)도 좋은 선수다. 공중볼에 강해 우리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람녀서 "한국은 좋은 팀이고, 감독 역시 경험이 많다.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강점은 많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점과 감독이 상황에 따라 포메이션을 바꾼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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