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주CBS)
제주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다른 정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차조사 때보다 2위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도의원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정당 지지도 2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당 지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어느 정당을 가장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7%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은 10.8%,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4.6%, 정의당 4.3%, 민주평화당 0.6%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0.3%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지난 2월14일 1차조사(50.7%)때보다 7%포인트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은 1차조사(11.5%)때보다 오히려 0.7%포인트 하락해 두 정당의 격차는 46.9%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민주당은 30대(73.8%)와 40대(71.4%)에서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1차 조사때 30대(63.8%)와 40대(66.8%)에서 나타났던 60% 중반의 지지율이 더욱 공고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연령대중 60대 이상의 지지율(23.4%)이 가장 높았지만 30대(2.4%)와 40대(2.6%)로부터는 외면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0대(7.3%), 정의당 30대(6.9%), 민주평화당은 50대(1.4%)가 그나마 나머지 연령대보다 높았다.
직업별 응답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직업군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66.7%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은 농림어축산업(20.1%)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건 70%대의 지지율을 유지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효과와 함께 그동안 4.3 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게 제주도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제주CBS)
6월13일 치르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의향을 물었더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이 73.6%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대 81.4%, 60세 이상 82.9%로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건 5%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투표의향이 81.9%로 가장 높았고, 화이트칼라(79.7%)가 뒤를 이은 반면 학생은 37.9%로 가장 낮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조사의뢰자 :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기간 : 4월 16일
*조사대상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3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면접(29.8%) - 국번별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무선전화면접(70.2%) -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제공받아 사용
*피조사자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 : 20.1%(총 5052명과 통화해 이 가운데 1013명과 응답 완료) - 유선전화 응답률 14.1%, 무선전화 응답률 24.4%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