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주CBS)
제주도교육감 2차 여론조사 결과 현직 교육감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1차 조사에 비해 후보 지지 격차가 줄어들고, 태도유보층도 감소했다.
제주CBS, 제주MBC, 제주新보 등 제주지역 언론3사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교육감 선호도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교육감 후보자 선호도 조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 교육감 후보로 다음 후보가 출마한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며 이석문(59) 현 제주도교육감과 김광수(66)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대한 선호도를 물었다.
조사 결과 현직인 이석문 교육감에 대한 선호도(32.5%)가 김광수 전 교육의원에 대한 선호도 20.6%에 비해 11.9%P 높게 나타났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4.5%, 모른다는 응답 17.7%로 태도유보층이 42.2%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제주CBS 등 언론3사 1차 여론조사의 지지율 격차(16.3%P)에 비해 4.4%P 감소했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차 41.4%에서 24.5%로 16.9%P 감소했고, 모른다는 응답은 13.9%에서 17.7%로 3.8%P 늘었다.
태도유보층이 1차에 비해 2차에서 13.1%P 줄어 지방선거가 가까울수록 유권자들의 교육감 후보 지지가 가시화 되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1차 여론조사 당시 이석문 교육감 선호도가 30.5% 이번 조사에서 32.5%로 2%P 상승한 반면 김광수 전 교육의원 선호도는 14.2%에서 20.6%로 6.4%P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도 이석문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진보층의 지지가 높은 반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보수층의 지지가 강했다.
이석문 교육감의 선호도는 40대(46.9%), 화이트칼라(41.6%), 대학재학 이상(35%)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60대(27.5%), 1차산업종사자(30.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육감선거가 양자대결로 굳어지면서 보수와 진보, 연령층 차이를 뚜렷하게 보이는 경향이다.
이는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에서도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38.7%가 이석문 교육감을 선호한 반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7.4% 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41.1%가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지지하고 18.2%만 이석문 교육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28.6%가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선호했고 18.4%가 이석문 교육감을 지지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자의 64%가 이석문 교육감을 선호했고 정의당 지지자도 42%가 이석문 교육감을, 18.1%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선호했다.
하지만 여전히 태도유보층(지지 후보 없다 24.5%, 무응답 17.7%)이 42.2%로 높다는 점은 앞으로 다양한 변수에 따라 지지율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조사의뢰자 :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기간 : 4월 16일
*조사대상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3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면접(29.8%) - 국번별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무선전화면접(70.2%) - 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제공받아 사용
*피조사자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 : 20.1%(총 5052명과 통화해 이 가운데 1013명과 응답 완료) - 유선전화 응답률 14.1%, 무선전화 응답률 24.4%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