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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중단 '연장'…폭설과 눈보라로 발 묶여



날씨/환경

    제주공항 운항중단 '연장'…폭설과 눈보라로 발 묶여

    중단 이틀째, 항공기 176편 추가 결항

    (사진=독자 이강민 씨 제공)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활주로에 눈이 쌓여 항공기 운항이 어려워진 제주공항이 운항 중단 이틀째를 맞고 있다.

    24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는 이날 정오까지 운영 중단이 연기됐다.

    야간 제설작업으로 전날 활주로에 쌓였던 눈은 상당 부분 치워졌지만 공항 주변에 눈보라가 몰아쳐 시정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까지 운항하기로 예정된 국내선 및 국제선 출·도착 편 176편이 모두 결항됐다.

    공항 기능 마비가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해졌다.

    (사진=독자 제공)

     

    이날 새벽 여객터미널에서 밤을 새운 1000여명을 포함해 이날 하루 3만∼4만명의 승객이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관계자는 "낮 12시에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나 기상상태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며 "폭설과 눈보라가 심해진다면 추가적인 운항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제주 지역에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리고 최대 12㎝의 눈이 내리는 등 기록적인 폭설로 모두 298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78편이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 3대는 회항해 다른 공항에 내리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세우고 제설차 8대와 관계자 200여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독자 문창윤 씨 제공)

     

    (사진=독자 문창윤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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