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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에도 15명 숨진 22사단, 총기사고 끊이지 않아



사건/사고

    30년전에도 15명 숨진 22사단, 총기사고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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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동부전선 최전방 22사단에서 30년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최근에도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사단은 2012년 '노크 귀순', 2009년 '철책 절단', 1988년 '수류탄 투척' 등 불명예스러운 사고의 중심에 서 있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쯤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 10여 발을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사는 K-2 소총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무장 탈영해 군 당국이 추격 중이다.

    이 사단에서는 30년 전 이맘때 비슷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1984년 6월 26일 동부전선 건봉산 22사단 56연대 4대대 GP(전초)에서 조모 일병이 근무 중 내무실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병사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것이다.

    1988년 9월 16일에는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개를 투척해 2명이 숨지고 나머지 병사들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2년 전에는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해 군의 경계태세에 구멍이 뚫혔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2년 10월 2일 북한군 병사가 동부전선 철책과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GOP까지 내려와 귀순했는데 부대는 귀순 병사가 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표명할 때까지도 철책이 절단된 사실을 몰랐다. 결국 이 사건으로 장성 2명과 영관장교 2명이 징계를 받았다.

    2009년 10월 26일에는 민간인이 22사단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사건이 발생해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등 5명이 보직 해임되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2005년 12월 8일에는 예비역 중사 정모(26)씨 등 2명이 K-2 소총 2정과 수류탄 6발, 실탄 700정을 탈취했는데 부대 측은 당시 분실 사실을 하루가 지나서야 알았으며, 군경합동수사반은 1개월여 만에 용의자들을 검거, 분실한 무기 전량을 회수했다.

    2005년 4월 13일 22사단 해안 초소에서 남측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북측으로 향하는 장면이 관측됐으나 기관총과 조명탄을 장착한 박격포 등을 발사하면서 필사적으로 저지하고도 해당 선박의 월북을 막지 못했다.

    총기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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