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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없는 오바마…케네디, 퍼스트레이디 '대행'



아시아/호주

    미셸 없는 오바마…케네디, 퍼스트레이디 '대행'

    • 2014-04-24 19:22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 하는 모양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왼쪽에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영부인 미셸 여사가 동행하지 않은 탓에 존 F.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의 계단을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케네디 대사와의 포옹이었다.

    가벼운 포옹이었지만 볼을 맞대는 행동이 가미됐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 이들의 각별한 관계가 이목을 끌었다.

    긴자(銀座)의 고급 초밥집에서 이어진 비공식 만찬장에서 케네디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 바로 다음 순서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악수했고 식사에 동석했다.

    24일 오전 도쿄 황거(皇居)에서 열린 일본 왕실 환영식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따른 것은 케네디 대사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려와 영접나온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네디 대사는 미·일 정상회담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에 나란히 앉았다.

    교도통신은 케네디 대사가 메이지(明治) 신궁 방문 때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움직였다고 전하며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케네디 대사는 2008년 뉴욕타임스에 쓴 기고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자신의 아버지처럼 미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로 묘사해 당내 경선에서 힘을 실어줬고 재선 때는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으로 활약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았다.

    미셸 여사는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이번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미국 내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두 딸을 돌보는 일에 몰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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