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리는 LPGA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 상금 180만달러)에 여러 가지 의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계속 늦춰지고 있는 한국 낭자들의 시즌 첫 우승 여부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미셸 위의 2연승. 수잔 페테르센의 복귀, 김효주(19·롯데)의 LPGA 무대 직행 티켓 여부 등등.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크리스티 커(35 미국), 아자하라 무노즈(26 스페인)와 같은 조다.
올 LPGA 투어 4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인비는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3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연승을 노리는 미셸 위(24. 미국)는 리디아 고(16. 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 와 함께 해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조를 이뤘다.
미국에서 가장 팬이 많은 스테이시 루이스와 뉴질랜드의 최고스타 리디아 고가 한 조에 속해 서로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허리 디스크 악화로 4경기 만에 출전하는 수잔 페테르센(32 노르웨이)는 올 시즌 벌써 2승을 거둔 캐리 웹(39 호주), 폴라 크리머(27 미국)와 한 조를 이뤄 강력한 우승조로 꼽힌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19·롯데)는 이번에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2주 연속 LPGA 무대 직행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