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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의 男 1000m 전략 "선두로 나서 충돌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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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미국의 男 1000m 전략 "선두로 나서 충돌 피해라"

    캐나다와 미국의 전략에 금, 은메달을 놓친 남자 쇼트트랙. (사진=노컷뉴스)

     

    스타트 총성과 함께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와 존-헨리 크루거(미국)가 앞으로 치고나갔다. 서이라(26)와 임효준(22), 샤올린 산도르 류(헝가리)가 뒤를 따랐다.

    서이라와 임효준, 산도르 모두 레이스 내내 추월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1바퀴 반을 남기고 추월을 노리던 서이라와 산도르가 충돌했고, 뒤 따라오던 임효준까지 함께 넘어졌다. 지라드와 크루거는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늦게 일어선 서이라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한국 선수들이 충돌로 넘어지기도 했지만, 캐나와 미국이 세운 전략의 승리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지라드는 "모두 우승을 원했던 어려운 레이스였다"면서 "맨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려고 했다. 계획은 다른 선수들과 충돌을 피하는 것이었다. 이번 레이스의 키(key)였다. 누가 나를 앞서면 바로 역전시킨다는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라드의 금메달은 캐나다 쇼트트랙 통산 9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또 지라드는 쇼트트랙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딴 세 번째 캐나다 남자 선수가 됐다. 앞서 샤를 아믈랭, 마르크 가뇽이 있었다.

    크루거 역시 지라드와 같은 전략으로 결승전을 치렀다.

    크루거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시작부터 달렸다. 지라드가 나보다 잘했다"면서 "뒤에 강력한 선수들이 쫓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앞에서 달리는 것이 힘들지만, 뒤에서 쫓아오려면 충돌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크루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안톤 오노 이후 8년 만에 미국 남자 쇼트트랙에 메달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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