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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썰매 제작' 윤성빈 금빛 레이스 도운 브롬리



스포츠일반

    '맞춤 썰매 제작' 윤성빈 금빛 레이스 도운 브롬리

    윤성빈과 브롬리 코치. (사진=노컷뉴스)

     

    스켈레톤에서 썰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윤성빈(24, 강원도청)
    이 세계 정상권 선수로 도약한 시점도 새로운 썰매를 타기 시작한 이후다. 바로 현재 윤성빈의 주행·장비 담당 코치를 맡고 있는 리처드 브롬리(영국)가 만든 썰매였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22초18 2위 티니카 트레구보프(OAR)와 1초 이상 차이나는 압도적 우승이었다.

    브롬리 코치와 윤성빈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브롬리 코치는 2012년 말 스켈레톤을 시작한 윤성빈에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이용 감독과 조인호 코치가 브롬리 코치 영입 작업에 나섰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브롬리 코치의 차를 가로막은 뒤 "10분만 이야기를 나누자"면서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브롬리 코치가 두 손을 들었다. 윤성빈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새로운 황제의 탄생 스토리가 시작됐다.

    브롬리 코치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윤성빈을 도왔다. 세계 3대 썰매 제조사 중 하나인 '브롬리'를 운영하는 브롬리 코치는 메카닉이자 선수 출신인 형 크리스탄 브롬리와 함께 운용하는 '브롬리'를 통해 윤성빈의 몸에 딱 맞는 썰매를 만들어줬다.

    0.01초 싸움에서 새 썰매는 윤성빈의 등에 날개를 달아줬다. 윤성빈은 새 썰매와 함께 2014-2015시즌 세계랭킹 5위로 점프했다.

    브롬리 코치는 일인다역을 했다. 경기 당일 기상 상황에 맞게 직접 썰매 날을 다음어줬다. 윤성빈의 요구에 따라 썰매를 수정했다. 장비는 물론 주행에도 도움을 줬다. 코스 분석까지도 책임지며 윤성빈의 금빛 레이스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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