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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점령하다…국산 캐릭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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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과 캐릭터 접목하고, 이모티콘서 캐릭터 산업으로 확대

    '타요버스'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바야흐로 국산 캐릭터의 시대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해왔던 캐릭터들이 최근 일상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도로를 달리는 버스부터, 생활의 한 부분이 된 스마트폰까지. 캐릭터의 점령지는 무궁무진하다.

    서울시는 인기 캐릭터들을 대중교통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작은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들을 본따 만든 '타요버스'였다.

    '타요버스'는 올 봄,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한달 간 이벤트 성으로 기획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를 따라 부산시, 대구시, 전주시 등도 '타요버스' 운행에 나섰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뽀로로 택시', '뿌까버스'. '라바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캐릭터를 접목해 시민들의 친화력과 이용률을 높이는데 성공을 거뒀다.

    '카카오톡', '라인' 등 국내 스마트폰 메신저에서는 이모티콘 열풍이 한창이다. 이들 이모티콘은 평범한 이모티콘이 아닌,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는 총 6명으로 이뤄져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라인' 캐릭터 역시 '라인 프렌즈'라는 명칭을 갖고 있으며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캐릭터는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의 감정표현으로 '카카오톡' 유저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이들의 활용이 단순히 메신저의 이모티콘에서 끝나지 않는다.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숍은 기본이고, '카카오 프렌즈'는 국내 유명 제빵업체와 함께 일명 '카톡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항상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차지하곤 했던 자리를 국산 캐릭터들이 차지한 것이다. 스티커 모으는 재미에 푹 빠진 소비자들 덕분에 '카톡빵'은 불티나게 팔렸다.

    해외 유저들이 많은 라인은 벌써 도쿄와 뉴욕 등지에도 캐릭터숍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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