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펜션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후 3시 50분쯤 제천시 청풍명 학현리의 한 펜션에서 조모(30)씨와 김모(29)씨, 김모(33)여인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펜션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안에서 이들의 시신과 함께 타다 남은 10여 장의 번개탄과 약봉투를 발견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렌트카를 빌려 이곳에 온 뒤 2박 3일 일정으로 투숙했고 시신에서는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최근 행적을 쫓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