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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0일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에 대한 중국 사법 당국의 고문 의혹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문과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 공식사과는 물론 책임자의 사과와 응분의 보상,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을 엄중하게 촉구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중국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중국 내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거나 유엔기구에 청원하는 절차 밟는다고 하니 새누리당은 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특히 "피해자가 고문당했다는 사실을 두 차례의 영사 면담을 통해서 알렸음에도 정부가 초기대응 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BestNocut_R]심재철 최고위원 역시 "정부 당국은 외교관계에만 골몰해 눈치만 본다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자국민 보호라는 최우선 가치를 위해 강력히 개입하라"고 촉구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할 중국의 행태는 비상식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