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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통일/북한

    北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남북군사예비회담 결렬 책임 남측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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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은 10일 "역적패당이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고 대화자체를 전면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사회담 북측 대표단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공보''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군사예비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다.

    북측은 ''공보''에서 먼저 남북군사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우리측은 괴뢰들이 (천안함, 연평도) 두 사건 해결만을 계속 고집해 나서고 있는 조건에서 앞으로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이 개최되면 먼저 남측이 주장하는 두 사건을 다루고 그 다음에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할 데 대한 문제 혹은 호상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적 행위를 엄금할 데 대한 문제를 협의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BestNocut_R]

    이어 북측은 "예비회담과정에 우리측의 정당한 절충안과 명백한 론거앞에 할말을 찾지 못해 쩔쩔매면서도 괴뢰들은 회담이 결렬되는 마지막순간까지 두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추가도발방지확약''만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였으며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을 또다른 북남대결마당으로 만들어보려는 흉심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놓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측은 ''남북고위급군사회담 대표단 구성''에 대해서도 "회담탁에 누가 나오면 하고 누가 나오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주장하고 그것을 언론에 흘리는 식으로 대화 상대방을 어째보려고 놀아대는 것은 초보적인 회담문화도 없는 무례한 처사이며 회담자체를 거부하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불손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회담 일시를 ''남측이 2월말로 하자''고 했던 것과 관련해서 북측은 "2월말경에 역적패당이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남조선전지역에서 벌리려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라며 "역적패당은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는 2월말경에 고위급 군사회담 날자를 정한다면 우리측의 반발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타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누구보다 평화를 소중히 여기지만 평화를 절대로 구걸하지 않는다"며 "대화에는 대화로, 대결에는 대결로 맞서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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