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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몰아친 한·중 '게임 다운로드' 급증…"다음은 미국"



IT/과학

    코로나 몰아친 한·중 '게임 다운로드' 급증…"다음은 미국"

    센서타워 "2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39% 증가"
    중국에선 '화평정영' 한국은 '리니지2M'이 매출 1위

    모바일게임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타인과의 접촉이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공장소를 통해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출을 꺼리거나 재택근무 전환, 학교 개학 연기 등 여파가 이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모바일게임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앱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가 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작년 같은기간 29억건에서 39.1% 증가한 40억건에 달했다.

    특히 발병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시를 비롯해 주요 도시의 외부활동이 엄격히 통제되면서 중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대비 62.2%나 증가했다.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55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2월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 역시 전년대비 21.9% 증가한 124억건을 기록했다. 총 매출은 14.2% 증가한 72억달러(약 8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중 중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수는 48% 증가했고 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의 9.3%를 차지했다.

    EMEA 지역 모바일 분석전문가인 크레이그 채플은 "특히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확진자 동선 등을 추적하는 주요 앱 두 개가 각각 50만건,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앱 분석업체 앱애니(AppAnnie)는 보고서에서 2월 첫 3주 동안 중국 전체 주간 평균 게임 다운로드 수가 2019 년 전체 주간 평균 다운로드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Pexels)

     

    작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무료 모바일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두뇌 트레이닝 게임 '브레인 아웃(Brain Out)'과 세계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텐센트의 인기 전략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 honor of kings)' 등은 동기간 중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을 모방한 텐센트 '화평정영(和平精英·Game For Peace)' 역시 동기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줄곧 최고 매출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부동의 매출 1위를 달렸다.

    투자은행(IB) 스티븐스(Stephens Inc.)의 제프 코헨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자가 (자체)격리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은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며 "(미국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이같은 수혜자가 될 것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광범위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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