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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남 바꿀 기회"…경남도, 사상 첫 국비 5조원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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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경남 바꿀 기회"…경남도, 사상 첫 국비 5조원 시대 열었다

    올해보다 4744억 원 늘어난 5조 410억 원 확보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정부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확보한 4조 5666억 원보다 4744억 원 늘어난 5조 41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이 9.5% 증액 편성된데 비해 도는 10.4%가 증액된 국고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김경수 도정의 4개년 계획과 공약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도지사 공약 사업이 다수 포함된 산업경제 분야에는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실증 및 인증지원 30억 원,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사업 440억 원, 경남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확장 14억 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31억 원이다.

    또,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11억 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57억 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16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 33억 원 등이 반영됐다.

    SOC 예산에는 양산도시철도 건설 220억 원, 동읍~봉강(국지도 30호선) 65억 원,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167억 원, 석동~소사간 도로개설 219억 원, 매리~양산(국지도 60호선) 73억 원, 대동~매리(국지도 60호선) 50억 원, 칠북~북면(국지도 60호선) 40억 원, 생림~상동(국지도 60호선) 62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예산에는 3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가야문화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5억 원을 비롯해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 2단계 사업 276억 원,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25억 원,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 70억 원,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25억 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10억 원, 밀양 웰니스 스토리타운 조성 10억원,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1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진주 농업기술센터 신축 20억 원, 밀양 농축임산물 종합판매센터 신축 10억 원,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3억 원, 노량항 다기능 어항 개발 38억 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10억 원 등 농림해양·환경분야에도 도의 현안 사업이 대거 편성됐다.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도 1조 4691억 원이 확보돼 도내 균형발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도 주요 사업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6556억 원(도로공사 4526억 원 포함), 거제~마산 국도건설 578억 원, 주상~한기리 국도건설 215억 원, 광도~진전 국도건설 303억 원, 웅상~무거 국도건설 383억 원, 귀곡~행암 국대도 건설 192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 220억 원, 삼장~산청 국도건설 137억 원 등도 확보했다.

    김 지사의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토교통부 예산인 철도기본계획 수립 총액 사업비가 80억 원 증액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연초부터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비확보 4단계 전략을 짜는 등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을 300여 차례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주요 실·국장들에게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어 예산실 내 21개부서와 재정관리국 내 6개 부서 등 27개 부서를 일일이 찾아 지원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9월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와 정책협의회를 각각 열었고, 중앙당과도 예산정책협의회도 개최했다.

    11월에는 국회에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참석한 예산협의회를 열어 경남의 발전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치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국회 예결의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 예산에 미반영된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16억 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5억 원, 수산기술사업소 사천사무소 신축 10억 원, 섬진강 문화벨트 조성 5억 원등이 확보됐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가 넘어야 할 고비, 보릿고개인데 역대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로 위기의 경남이 다시 새롭게 바뀌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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