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자료사진)
돌잔치 답례품 구매대금 수천만원을 받고 잠적했던 인터넷 판매업자가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돌잔치 답례품 구매자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로 인터넷 H 답례품 판매업체 대표 백 모(3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 간 수건과 핸드워시 등 답례품 구매자 315명에게 모두 7천750만원의 물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이다.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돌잔치 답례품을 판매해 오다 지난 8월 29일 돌연 해당 카페에 ‘면목이 없다’는 글을 남긴 뒤 카페 운영을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에서 할인행사를 하다가 적자가 발생하면서 거래처에 대금 지급이 미뤄졌고, 이를 메꾸기 위해 또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경영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