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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경위기시계' 9시 35분… '위험' 더 가까워져



날씨/환경

    올해 '환경위기시계' 9시 35분… '위험' 더 가까워져

    12시에 가까워질수록 환경에 대한 위기감 높아져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9시 47분… 첫 조사 이래 12시에 가장 가까워져

    환경 위기 심각성을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가 올해 9시 35분을 기록해 '위험'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환경재단 제공)

     

    환경 위기 심각성을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가 지난해보다 '위험'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재단은 4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공동 조사한 '2018 환경위기시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환경위기시계의 올해 한국 시각은 9시 35분으로, 지난해 9시 9분에 비해 26분 더 12시에 가까워졌다. 시계가 12시에 가까워질수록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짐을 뜻하며, 9~12시는 '위험' 수준에 속한다.

    각 분야별로 한국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여겨지는 환경 문제는 화학물질에 의한 환경오염(9시 51분)이었으며 라이프 스타일과 인구, 기후변화 등이 뒤를 이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살충제 달걀과 유해성분 생리대, 라돈 침대 방사능 파동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련 피해조사와 소송 등이 이어지면서 화학물질에 의한 환경 오염에 대해 위기의식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요소는 기후변화(38%)였는데, 이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사건사고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한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9시 47분으로, 1992년 첫 조사 이래 12시에 가장 가까운 시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10시 34분을 기록해 전 세계에서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되는 시각은 전 세계 학계와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환경정책 담당자들과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해, 환경 파괴 정도에 비례해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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