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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금강산관광 재개 제동…"北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



미국/중남미

    美국무부, 금강산관광 재개 제동…"北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번 방북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방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종민기자

     

    미 국무부가 한국에서의 금강산 관광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대북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6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연내 금강산 관광재개를 희망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대해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는 완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3일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 행사에 다녀온 뒤 “올해안으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북한에서도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대북 제재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과 관련해 이 순간까지 오게된 것은 국제사회가 유엔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이라며 “북한과 관련해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개성공단 가동 재개요구와 관련해 “안정을 저해하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커져가는 위협과 복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무시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의 북한 노동자 고용실태에 대한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연간 1억5천만달러에서 3억달러를 북한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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