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시, 최빈국 전락



아시아/호주

    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시, 최빈국 전락

    日 토목학회 전망, 향후 20년간 경제피해만 1410조엔

     

    일본의 대지진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난카이(南海) 트로프(해저협곡)'나 '수도권'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경제적 피해로 일본이 최빈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K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7일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또는 수도 직하 지진 발생시 장기 경제적 피해 추산'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나 수도 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피해가 향후 20년간 각각 최대 1410조엔(1경 3700조원), 778조엔(75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연안 사이 깊이 4천m 해저에 위치해 있으며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점이다.

    학회는 지진으로 도로와 항구 등 교통인프라와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는다는 가정하에 피해규모를 추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이곳에서 앞으로 30년내 리히터 규모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0~8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민생활수준을 침체시키는 국난이 된다며 도로·항만·제방 등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를 실시해 장기적 피해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이시 하사카즈 학회장은 "이 정도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