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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상 지키겠다" 행정대집행 반발 농성 예고



부산

    "노동자상 지키겠다" 행정대집행 반발 농성 예고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인근 인도에 설치된 강제징용노동자상.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자체의 노동자상 강제 철거 계획에 반발해 이틀 동안 농성에 돌입한다.

    부산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추진특별위원회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인도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지키기 위한 농성'을 벌인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나 개인이 1시간씩 노동자상 인근을 지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별위원회는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이 노동자상을 옮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동구청의 명령에 따라 노동자상을 자진 이동하려 했지만, 오히려 경찰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며 최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에 설치된 노동자상 인근에는 경력이 배치돼 접근을 막고 있다.

    관할인 부산 동구청은 31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노동자상을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최근 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동구청이 자진 철거를 명령한 데 이어 강재집행까지 예고한 뒤라 노동자상을 실제로 철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또 한 번 대규모 충돌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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