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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 없었다면 출시되었을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



IT/과학

    스캔들이 없었다면 출시되었을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정보 유출 스캔들이 없었다면 올해 정상적으로 출시 됐을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가 미국 특허청(USPTO)을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 전면

     

    10일 미 특허청이 공개한 페이스북의 '일렉트로닉 디바이스(Electronic Device)'는 별도의 설명 없이 일러스트 디자인만 담겨있다. 직육면체 디자인으로 언뜻 로봇 청소기를 닮은 스마트 스피커는 디스플레이로 추정되는 전면에 6개의 돌출된 원형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뒷면 중앙부에 44개의 스피커 구멍이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어 수직으로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IT매체 체다는 페이스북이 화상 채팅 플랫폼 기반 음성 제어 하드웨어 장치인 가칭 '포탈(Portal)'을 5월 출시하고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포털'은 가족과 친구들 간에 화상 채팅은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자사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과 광각 렌즈가 적용된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얼굴인식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의 스마트 스피커는 코드명 '알로하'와 '피오나'로 불리며 내부 혁신 제품 개발 유닛인 '빌딩 8'이 개발하고 있다.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 상부와 후면에 위치한 스피커

     

    먼저 출시될 예정인 '알로하' 버전의 '포탈' 예상 가격은 499달러로 아마존의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이 200~3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업계는 페이스북이 가격을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출시할 스마트 스피커에 LG디스플레이의 15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고 생산은 애플 맥북 등 주요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페가트론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출시 일정은 7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유출된 5천만 명에서 최대 8천 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페이스북의 스마트 스피커 출시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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