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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놀라운 주행, 썰매 선배들도 반했다



스포츠일반

    윤성빈의 놀라운 주행, 썰매 선배들도 반했다

    • 2018-02-15 15:18
    올 시즌 남자 스켈레톤의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사진=노컷뉴스)

     

    단 두 번의 주행이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0초35의 기록으로 중간 선두로 나섰다.

    아직 3, 4차 시기가 남았지만 경쟁자를 멀찌감치 따돌린 윤성빈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올림픽 금메달을 예고했다. 니키타 트레구보프(OAR)와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격차는 각각 0.74초, 0.88초나 벌어졌다. 0.01초 차로도 희비가 갈리는 스켈레톤이라는 점에서 이미 승부는 어느 정도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윤성빈의 놀라운 주행은 이를 지켜본 선배 썰매인에게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윤성빈의 경기를 해설한 선배 썰매인은 하나같이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선 윤성빈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성빈은 썰매 종목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집중적인 투자와 선수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합작한 빛나는 결과물이다.(사진=노컷뉴스)

     

    강광배 MBC 해설위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하며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면서 “내일 경기는 차분하게 해야 한다. 이 느낌대로만 간다면 좋은 성적은 당연하다”고 기뻐했다.

    강 해설위원은 윤성빈의 금메달 레이스가 열릴 16일이 설날인 만큼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금메달을) 믿고 보면 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세중 SBS해설위원도 “오늘처럼만 한다면 (금메달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해설위원 역시 “아마도 썰매 종목 최초의 메달은 금메달이 될 것이다. 경기를 보는 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윤성빈의 금메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예상했다.

    두 해설위원은 윤성빈뿐 아니라 중간 순위 6위에 오른 김지수(성결대)의 선전에도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특히 이세중 해설위원은 “김지수는 가진 걸 모두 쏟아낸 경기였다. 더 잘하고 싶어 욕심을 내면 안 된다”면서 “김지수는 월드컵에서도 7위가 최고 기록이다.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인데 더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면 안 된다. 3, 4차 주행도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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