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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윤성빈, ‘라이벌’ 두쿠르스를 압도하다



스포츠일반

    완벽했던 윤성빈, ‘라이벌’ 두쿠르스를 압도하다

    • 2018-02-15 12:28

    2위 트레구보프와 0.74초 차, 김지수도 선전하며 상위권

    윤성빈은 1차 시기부터 경쟁 선수를 압도하는 기록으로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사진=노컷뉴스)

     

    그 누구도 윤성빈(강원도청)보다 빠르지 않았다.

    윤성빈(강원도청)은 1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0초35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은 ‘라이벌’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스타트 기록과 트랙 기록을 각각 보유한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금메달 경쟁은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앞둔 두쿠르스는 20대 ‘젊은 피’ 윤성빈을 당해내지 못했다. 두쿠르스는 1, 2차 시기 모두 윤성빈에 크게 뒤졌다. 오히려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들(OAR)의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윤성빈의 맞수로 나섰다.

    사실상 단 두 번 만에 사실상 경쟁 선수의 추격을 떨친 윤성빈은 16일 열릴 3, 4차 시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윤성빈은 1차 시기부터 두쿠르스를 압도했다. 1차 시기 6번째로 트랙에 나선 윤성빈은 4초62의 스타트 기록으로 매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앞서 경기한 5명의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결승선 통과 기록은 50초28. 두쿠르스가 갖고 있던 기존 트랙 기록(50초64)을 가뿐하게 밀어냈다.

    9번째로 출발한 두쿠르스는 4초69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해 50초85로 1차 시기를 마쳤다. 윤성빈과 격차는 0.57초 차. '라이벌' 두쿠르스를 포함해 윤성빈의 뒤를 이어 트랙에 나선 24명 어떤 선수도 1차 시기에 윤성빈보다 나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

    윤성빈과 마찬가지로 20대 선수인 트레구보프가 50초59로 2위, 악셀 융크(독일)가 50초77로 3위에 올라 두쿠르스보다 나은 기록으로 1차 시기를 마쳤다. 김지수는 스타트가 윤성빈에 불과 0.06초 뒤진 기록으로 출발해 50초80로 1차 시기를 마쳐 두쿠르스를 밀어내고 4위에 깜짝 자리했다.

    2차 시기도 윤성빈은 단연 돋보였다. 사실상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30명 가운데 16번째 순서였던 두쿠르스가 스타트 기록 4초68로 시작해 50초38로 마쳤다. 1차 시기보다 기록을 크게 줄인 두쿠르스의 1, 2차 합계 기록은 1분41초23. 하지만 19번째 순서였던 트레구보프가 4초74의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해 50초50으로 합계 1분41초09가 되며 두쿠르스를 밀어냈다.

    20번째로 트랙에 나선 윤성빈은 2차 시기 스타트 기록이 4초59로 1차 시기보다 더 빨랐다. 최종 기록은 50초07. 앞서 자신이 1차 시기에 기록한 트랙 신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예약했다.

    17번째로 경기한 김지수는 2차 시기서 50초86를 기록해 합계 1분41초66로 순위가 다소 밀린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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