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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귀화선수 프리쉐, 韓 루지 최초 ‘톱 10’ 진입

    성은령도 소치 대회 29위서 18위로 ‘성장’

    독일 출신의 귀화선수 아일렌 프리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루지 싱글에서 8위에 오르며 역대 올림픽 사상 한국 루지 최고 성적을 냈다. 오해원기자
    끝내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귀화선수 아일렌 프리쉐는 한국 루지의 역사를 바꿨다.

    프리쉐는 13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루지에서 1~4차 합계 3분06초400의 기록으로 전체 30명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은 아니지만 올림픽 8위의 성적은 한국 루지가 경험하는 최고의 성적이다. 전날 1, 2차 시기 합계 1분32초806으로 7위에 올랐던 프리쉐는 3, 4차 시기에 스타트는 여전히 빨랐다. 하지만 막판 급격하게 주행 속도가 느려지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프리쉐는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괜찮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썰매가 얼음마다 반응이 다른데 내 썰매가 오늘의 얼음에 다소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웠던 메달 도전 불발의 이유를 소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소 급하게 귀화 과정을 밟았던 프리쉐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진짜 한국 선수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주변에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된다”는 프리쉐는 “시즌이 끝나고 나면 서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쉐가 귀화하기 전까지 한국 여자 루지의 간판이었던 성은령은 4차까지 합계 3분08초250으로 18위에 자리했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 29위에 그쳤던 성은령이지만 꾸준한 노력 덕에 올림픽 무대에서 대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성은령은 “처음 목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었는데 실수가 여러 번 나왔다. 실수도 내 실력”이라며 “그래도 결선에 진출해 다행이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독일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합계 3분05초23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야나 아이트베르거가 4차 시기의 뛰어난 기록 덕에 은메달(3분05초599)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3분05초644의 알렉스 구흐(캐나다)가 가져가며 ‘루지 최강국’ 독일의 시상대 싹쓸이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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