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 (사진=독자 제공)
3일 오전 7시 59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층 음식점 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직원과 입원 환자들을 대피 중이다.
불이 더 커지면서 8시 45분쯤에는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2단계는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으로 화재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한다.
본관 및 응급실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일부 병동에는 환자들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원 환자는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냄새는 나는데 환자들이 단체로 계단으로 몰려 이러다 큰일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