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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닥] 허성무 "재산 지키려 유영하 선임한 朴, 구질구질"



정치 일반

    [뉴스닥] 허성무 "재산 지키려 유영하 선임한 朴, 구질구질"

    - 유영하 재선임… 朴 재산방어 '구질구질'
    - 뺄셈합당 무서워하는 安 '집착남' 같아
    - 文정부 '슈퍼위크, 2년 가를 분기점 될것
    - 비트코인, 정부 사인 읽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허성무(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 이준석(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미국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 분 나오셨어요. 새미래정책연구소 허성무 소장 어서 오십시오.

    ◆ 허성무>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서 오십시오. 바른정당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허성무> 안녕하세요.



    ◇ 김현정> 새해 두 번째 뉴스닥입니다. 오늘 하한가부터 가보죠. 이준석 위원장 하한가 누구 골라오셨어요?

    ◆ 이준석> 저는 안철수 대표를 꼽았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허성무 소장님?

    ◆ 허성무> 저는 유영하 변호사를 하한가로 뽑았습니다.

    ◇ 김현정> 유영하 변호사 어제 노회찬 원내대표하고 얘기했어요, 한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로부터 받은 특활비 혐의로 추가 기소가 되자 유영하 변호사를 다시 선임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뭐냐에 대해서 한참 분석했는데 또다시 선택받았다는 점에서는 상한가 아닙니까? 하한가를 주셨어요?

     

    ◆ 허성무> 화제의 인물이 됐다는 측면에서는 상한가가 맞죠. 그러나 유영하 변호사가 어쨌든 지난 탄핵 심판과정에서도 변호하는 방식이라든지 또는 지난 재판에서도 변호하는 방식... 이런 걸 쭉 봤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적 조력자이기보다는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정치적 동지.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재판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태도. 물론 그전에 조사도 받겠다 했다가 안 받겠다 이런 수많은 과정들을 실질적으로 유도해 준 분이 유영하 변호사가 아닌가. 그 다음에 재판을 거부하는 것까지도 유영하 변호사의 조력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변호인이 됐다는 것은 왜 그러면 변호인을 하는가 앞뒤 줄이 맞지 않은 일이 아닌가. 결국은 추징 당할지도 모를 그 재산을 보전하기 위해서 다시 나선 것이 아닌가. 이건 박근혜 대통령이 맡아달라고 요구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자기가 먼저 나섰을 수도 있는데 그 진실은 우리가 모르지만 어쨌든 유영하 변호사의 재등장은 국민들 보기에 변명하기 급급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 대통령 품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빠져나가보기 위한, 그런 구차한 모습으로 가는 또 하나의 반복이 아닌가. 그래서 유영하 변호사의 등장에 저는 하한가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위원장, 그러니까 정치 보복이다 내가 정치적 희생양이다라는 프레임으로 모든 재판을 보이콧 해 왔는데 국정농단은.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받았다는 이 재판에 대해서는 방어에 나서겠다는 거잖아요.

    ◆ 이준석> 왜냐하면 괘가 약간 다르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 되기 이전에도 된 이후에도 대중적으로 여러 가지 실책이 있었음에도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저 사람이 돈 먹었을 것 같지는 않다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 김현정> 이 돈은 나한테 온 건 한 푼도 없어요, 1원도 없어요. 다 최순실한테 간 겁니다. 이거거든요.

    ◆ 이준석>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착복할 이유가 있겠냐는 것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사람들이 지지했던 건데. 다만 재단에 돈을 공여한 건 뇌물죄로 들어간 건 이런 부분은 사실 법리적으로는 좀 복잡한 사안입니다. 예를 들어 재단의 통장에 들어가 있는데 그게 실질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고 있는 돈이냐를 재판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특활비는 사건이 터지는 순간 너무 명확합니다. 이건 사적으로 유용했다면 이건 횡령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직접적으로 도덕성에 타격이 가는 사안이기 때문에.

    ◇ 김현정> 간단한 거죠.

    ◆ 이준석> 재판을 보이콧 한다 이런 상황이 아닌 게. 왜냐하면 돈의 용처라는 건 이건 3명의 비서관들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건데 3명의 비서관이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 다 이야기를 했다고 하기 시작했다 하면은 방어할 수 있는 건 본인 스스로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적극적으로 나서 방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허성무> 그런데 이게 방어한다고 방어가 되겠습니까? 이미 다 진술을 한 상황이고 사실은 문고리 3인방, 돌아가신 이상춘 씨인가요. 그분까지 합치면 4인방인데 국회에서 보좌관이나 비서관 할 때도 늘 떡값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떡값을 정리해 주는 사람이 최순실 씨나 최순실 씨의 전 남편(정윤회)이었죠. 그러면 청와대에 와서도 똑같은 떡값을 받는 거 아닙니까? 그럼 그때 정리해 준 떡값은 그럼 어느 돈이고 이 돈은 어느 돈이냐. 그때도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돈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정치자금이었거나 그렇겠죠. 그럼 그때 그 정치자금이 과연 합법적이냐 이런 추정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명백하게 드러나버렸지 않습니까? 유영하 변호사가 등장한다고 해서 이게 방어가 되는 것이 아닌데 등장시켜서 이런 식이라도 방어를 해 보겠다, 이 모습에서 국민들은 구질구질함을 느끼는 거예요.

    ◇ 김현정> 구질구질.

    ◆ 허성무> 그러니까 국민들이 가슴에 상처를 받는 거예요. 그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우리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인데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끝까지 보고 싶은데 그런 건 흔적도 없이 내팽개쳐버리고 오로지.

    ◇ 김현정> 재산 지키겠다.

    ◆ 허성무> 지키기, 방어 이런 모습으로 또 유영하 변호사냐.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번에 맨처음에 나타났을 때 했던 말이 뭡니까? 모래 위에 쌓은 사상누각이고 거짓과...

    ◇ 김현정> 그랬었죠. 다 거짓말이다.

    ◆ 허성무> 그 이야기를 할 때 국민들이 동의했던 사람이 누구 있습니까?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그런 모습 반복될 텐데 이 모습을 국민들이 또 봐야 되냐.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준석> 그런데 우리가 살펴봐야 될 게 30억 대, 40억 대 정도 된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국정원 특활비 부분이. 그런데 우리가 알기로 최경환 의원도 그렇고 일부 정치인사에게도 그 돈이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제 검찰의 이야기, 즉 3인방의 진술에 의한 것이겠죠. 거기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상실 운영비로만 6억 9천을 썼다는 거 아닙니까? 이 금액의 경우에 정치권에서 나온 얘기가, 연예인도 아니고 아무리 의상을 제작을 했다고 하지만 6억 9천을 어떻게 4년 동안 쓸 수 있느겠느냐에 대한 거를 가지고, 의상비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이 방어하려고 나서는 게 뭐냐하면 결국에는 그 돈 중에서 예를 들어서 삼십몇 억 중에서 실제로 비서관들이 유용한 게 없겠느냐.

    ◇ 김현정> 거기서 또 빼돌린 게 없겠느냐. 빼돌리면 자기들이 빼돌렸다고 얘기했겠느냐. 예를 들어 의상실 운영하는 데 4억 들어갔으면 플러스 2억 얹어서 6억 해서 하는 식으로 숫자가 안 맞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그 부분을 유영하 변호사와 상의를 할 것인 게 이 금액은 추징이 들어옵니다.

    ◇ 김현정> 추징이 들어옵니다. 이미 동결했어요. 재산을.

    ◆ 이준석> 그 부분에 있어서 검찰이 이미 30억 정도를 못박아서 얘기했지만 진실 공방을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옷을 매일 갈아입으면 6억 가능해요. 맞춤의상.

    ◆ 이준석> 제가 아는 톱연예인이 1년 의상 스폰비가 (빌려입는 것도 있지만) 8000만 원밖에 안 합니다. '밖에'라고 표현 들으면 자괴감이 들겠지만 나름 연예인 진짜 비싼 명품만 빌려서 입는 데도 8천만원 정도라고 제가 확인했습니다.

    ◆ 허성무> 박근혜 전 대통령 옷 갈아입는 거 보면 TV 나올 때마다 옷이 달라요. 그리고 한복도 TV 나올 때마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몇 벌을 가지고 갈아입는 것이 아니고 늘 새 옷을 해 입었기 때문에.

    ◇ 김현정> 맞아요, 다 맞춰서.

    ◆ 허성무> 저는 그렇다고 봐요. 설사 밑에서 문고리 3인방이 일부를 횡령했다 하더라도 지금 대통령 전 대통령과 그 핵심 보좌관들이 그 횡령 여부를 다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 김현정> 구질구질이 또 나오네요, 여기서.

    ◆ 허성무> 구질구질한 모습입니까? 이런 모습, 정말 국민들에게 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잡범이란 표현을 쓰시는 성은실님도 계시고 사실 좀 그렇습니다, 상황이. 그런 의미에서 하한가 주셨어요. 이준석 위원장의 하한가로 가보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난주에 상한가로 꼽으시더니 바로 하한가로. 너무 등락폭 심하신 거 아니에요?

    ◆ 이준석> 그러니까 지난주까지 박력 있게 통합을 밀어붙이는 모습이다가 결국에는 그래서 결과가 안철수 대표 쪽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왔는데 그러면 그 다음 절차는 어느 정도 내줘도 되거든요.

    ◇ 김현정> 통합반대파한테?

    ◆ 이준석> 통합반대파는 합의이혼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비례대표 위원들 합의해 주십시오. 좀 서류상 정리해 주시오 이거 아니에요.

    ◆ 이준석> 그렇죠. 합의이혼 했을 때 절차상으로는 해 볼 만하거든요.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 바른정당이 생겼을 때도 보면 김현아 의원을 안 내보내줘서 얼마나 서로 곤란한 상황도 있었습니까?

    ◇ 김현정> 지금도 안 내보내준 상태잖아요.

    ◆ 이준석> 그렇죠. 국민의당 안에서 의석 수가 3석 있고 4석 더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안에서 분란이 나고 대중적으로는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를 주지. 오히려 통진당이 정의당과 갈라질 때는 서로 합의이혼을 했잖아요. 그런 전례처럼 서로 제명해 주는 형태로 합의이혼을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지금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좀 안타깝고 저는 전체적으로 그것 때문에 한 번 기세가 꺾였다, 통합의 기세가 꺾였다는 생각이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히려 그것 때문에.

    ◆ 이준석> 오히려 우리가 잘 알지만 이상돈 의원 같은 경우는. 그분하고 같이 일해봐서 알지만 협상이 안 통합니다. (웃음)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하는 분인데.

    ◇ 김현정> 이상돈 의원 어제 인터뷰한 거 보니까 그러시더라고요. 나는 상관없어요. 그럼 해 주지 않으려면 해 주지 말아요. 나 계속 그대로 내 의정활동 할 겁니다. 아무 상관없어요. 그러시던데.

    ◆ 이준석> 이상돈 의원이 정치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커리어 되게 좋으신 분이 사회 봉사하는 의미로 국회의원 하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진짜 미련 없이 그렇게 계속하실 것 같아요.

    ◆ 허성무> 그런데 이게 합의 이혼이 안 되고 계속 싸우고 있는데요. 조정 기간을 따로 주는 것도 아니고 4주의 숙려 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이렇게 가면...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런 거 같아요. 어쨌든 최대한 많은 인원을 데리고 가야 통합의 명분이 생기고 이후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때문애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 김현정> 숫자가 중요한 거예요, 지금 머릿수가?

    ◆ 허성무> 중요하죠. 남는 분들, 떨어져 나가는 분들이 원내교섭단체를 못 꾸려야만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하면 정말 이것 또한 구질구질한 모습을 국민들한테 계속 보이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정치에 대한 불신을 이런 데서 끊임없이 키워줍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요즘 이혼할 때도 위자료도 줘야 하지만 재산분할도 깔끔하게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뭐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안 하겠다 이런 상황이니까 그러면 이게 우리가 흔히 이런 남자들을 이혼할 때 가장 최악의 남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안철수 대표의 지금까지 이미지하고는 너무 다른 이미지가 또 나타나니까 하한가가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 김현정> 수월하게 보내줬어야 한다.

    ◆ 허성무> 그렇죠. 이걸 돌파해서 갈 그것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시중에서 나오는 덧셈의 합당, 덧셈의 정치가 아니라 뺄셈의 합당. 이거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 이준석> 그리고 지금 박지원 대표, 통합반대파 같은 경우에도 이럴 줄 알고 던진 거예요. 안철수 대표가 선뜻 나가실 분 나가시죠 이랬으면 오히려 통합반대파가 당황해요.

    ◇ 김현정> 머쓱해져요(웃음)

    ◆ 이준석> 오히려 이게 아닌데 하면서 우리를 붙들어야 하는데. 원래 남녀가 헤어질 때 깔끔하게 헤어지자 그러면 뭔가 이상하잖아요. 붙잡긴 붙잡아야 하는데. 그런 상황 연출해야 하는데 안철수 대표가 진짜 안 놔주는 집착남 모습을 보여주면서 약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김현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그나저나 이준석 위원장, 오늘 김세연 의원이 탈당 공식발표 한다면서요, 바른정당에서.

    ◆ 이준석> 어제 안 그래도 이 기사가 떠서 제가 여기저기 보좌관들과 얘기를 해 봤더니 고민이 많은 것 같기는 해요.

    ◇ 김현정> 탈당하는 거 맞죠? 오늘.

    ◆ 이준석> 탈당이라기보다 통합 불참 선언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 허성무> 통합 불참 선언이면 탈당이죠. 말의 의미 차이인데 예상되었던 것이다. 남경필 지사나 김세연 의원이나 금수저 중의 금수저 아닙니까? 이분들은 비바람 불고 이런 데 있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이상은 높게 가져왔지만 와 보니 현실이 아니니까 비닐하우스라도 돌아가겠다는 거죠. 이 추운 겨울에.

    ◆ 이준석> 이어지는 게 뭐냐하면요. 안철수 대표가 지지부진한 모습 보이고 국민의당 내분이 많은 것 같으니까 통합하려던 사람도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기 때문에. 좀 더 박력 있게 나갔어야 하는 거죠.

    ◇ 김현정> 이 길이 맞나 돌아보게 된다.

    ◆ 허성무> 저는 안철수 대표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요?

    ◆ 허성무> 근본적으로 본인들이 정치를 해온 방식이 편한 길로만 해 왔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 김현정> 이렇게 개척하면서 통합하면서 흙으로 일구어 가야 되는데.

    ◆ 허성무> 유리온실이라 생각하는 비닐하우스로 돌아가는데, 가보니까 지금 비닐하우스도 곳곳이 찢어지고 구멍이 빵빵 나있는 거에요. 간다고 해서 과거처럼 그렇게 따뜻한 비닐하우스는 아니다.

    ◆ 이준석> 원래 정치라는 것이 몇 명이 ‘어’ 하면서 밀어붙이면 ‘어’ 하면서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분위기가 타이밍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럼 자유한국당은 뭐 하겠습니까? 그날부터. 그날부터 모든 힘을 기울여서 방해하려고 할 텐데 이게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까?

    ◇ 김현정> 어쨌든 김세연 의원이 왜 나가는가에 대한 두분의 원인 분석은 다르지만 누구까지 나갈 건가 이거는 얘기해 줄 수 있잖아요. 김세연 의원, 이학재 의원, 남경필 지사 다 나갑니까?

    ◆ 이준석> 이학재 의원 같은 경우는 제가 주변 인물들과 얘기해 보니까 지역구에서는 나가라는 얘기가 많다 그러고.

    ◇ 김현정> 한국당으로.

    ◆ 이준석> 그 외에 주변 보좌진이라든지 주변 인사들 같은 경우는 이학재 의원한테 말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고.

    ◇ 김현정> 말리고 있고 아직 고민 중. 그러면 원희룡 지사요.

    ◆ 이준석> 원희룡 지사는 약간 궤가 다른 게, 원희룡 지사와 진짜 가까운 분이랑 얘기해 봤는데 나가는 것과 별개로 제주도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선거 치르는 건 필패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좀 지켜봐야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허성무> 지금 바른정당에서나 한국당에 가나 선거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국회의원은 그러면 2년 4개월이나 남았는데 지금 나갈 것이냐. 지금이라도 나가서 지역구 위원장을 분명하게 꿰차야 하거든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또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도지사들은 당장에 선거가 눈앞에 닥친 거죠. 그러나 도지사들은 남경필과 원희룡은 조금 케이스가 다를 거에요. 남경필 지사도 어렵지만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 분위기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 뛰어난 슈퍼스타였는데 실제 도지사 해 보니 그런 슈퍼스타의 자질이 바로 도정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거든요. 흔히 큰 인물 이렇게 해서 많은 시민들이, 도민들이 기대해서 그런 분들을 뽑지만 해 보면 작은 인물보다 더 못 하네 이런 느낌을 줄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행정이라는 게.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과대한 기대를 가졌다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거죠. 그래서 지금 정당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이준석> 저는 그래서 안철수 대표 얘기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바른정당 내 구성원들이 이 시그널을 몇 번 보냈습니다. 예를 들어 박지원 대표부터 시작해서 약간 정체성이 다른 분들이 있으면 통합에 참여할지 고민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걸 진지하게 안 받아 들이더라고요. 결국에는 통합하는 숫자가 많으면 좋지 않겠어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통합을 접근한다면 사실 어려운 게 안철수 대표 당신께서도 보면 당 내에서 정체성이 안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있다가 힘들어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통합된 당에서도 본인과 정체성이 안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게 맞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대표 하한가 통합에 자꾸 이러면서 타이밍 놓치면 안 된다 이 얘기 하셨어요, 통합을 지지한다면. 하한가 정리하고 상한가 가보죠. 시간이 별로 없는데 상한가는 이유를 짧게 짧게 듣고 가겠습니다. 허성무 소장님 상한가 누구?

     

    ◆ 허성무> 이번 주를 우리가 흔히 슈퍼위크라고 얘기를 하죠.

    ◇ 김현정>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요.

    ◆ 허성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차가 시작되는 주고, 지금 당장 오늘 남북 고위급 회담 있죠. 그 다음에 칼둔 들어와 있죠. 그 다음에 또 내일은 본인이 신년 기자회견을 해야 합니다. 이번 주가 문재인 정부의 집권 2년차를 가를 수 있는 분기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한가로 이번 주가 아주 중요한 주입니다.

    ◇ 김현정> 상한가 줄 만하네요. 그렇다면 이준석 위원장은 상한가 뭐 골라 오셨어요?

    ◆ 이준석> 저는 가상화폐를 뽑았습니다.

    ◇ 김현정> 가상화폐, 이거 어저께 금융위원장이 거품 이는 거 막겠다, 과열되는 거 막겠다 했어요.

    ◆ 이준석> 청취자분들도 정부의 양쪽 딜레마를 고민하셔야 하는 게, 이미 가상화폐 시장에 들어간 돈이 더 많습니다. 혹자는 지금 12조 정도 들어가 있다고 얘기하고, 한 거래소만. 그런 상황 속에서 이거를 끊어내는 순간 예전에 버블 터지면서 정부가 욕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왜냐하면 정부의 규제 때문에 내 돈이 반토막이 났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 투자자수가 120만 명이나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만약에 정부에서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 되면 정부에 부담이 되는 거고요. 또 반대로는 또 뭐가 있냐면 약간 궤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약간 투기성, 주식버블 같은 거 막지 못했다가 나중에 그것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정부에서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게 지금 증권가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게 뭐냐하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 우리가 기억해 보면 주식시장이 우상향 곡선을 그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몇 개 증권사에서 얘기하는 게 최근에 유동자금이 상당 부분 가상화폐 시장으로 가고 있다.

    ◇ 김현정> 떠돌던 자금들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가고 있다.

    ◆ 이준석> 그래서 주식시장에 돈이 들어간다는 건 기업이 자금 유통하는데 숨이 도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경제 지표가 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두 배 가격이 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두 배로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책적으로 증권사나 증권업계에서는 태클을 거는 모양새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은 계속 지속될 것이다.

    ◇ 김현정>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이 부분에서 상한가 주식.

    ◆ 이준석> 왜냐하면 당장에 눈 앞에 보이는 수익률 등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옆에서 얼마를 벌었다, 1500만 원으로 1억을 벌었다. 이런 경험담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막 나와요.

    ◆ 이준석> 최근에 방송에 300억 벌었다는 사람 나와서 난리 났습니다, 지금.

    ◇ 김현정> 주말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그거 나갔어요.

    ◆ 허성무> 그래서 배아픈 사람이 많죠. 그런데 잘 모르는 새로운 영역의 세상이 열리는데 이런 세상 몰라도 살 수는 있지만 그게 주변에서 끊임없이 이야기가 되면 관심을 갖게 되고 관심을 갖고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상처가 생기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 방금 우리 이준석 위원이 얘기한 것은 국가 정책적으로 자금의 흐름의 명암의 부분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것이 아닌가.

    ◇ 김현정> 절대 투기로 흐르면 안 됩니다. 투기판에 섣불리 들어가셔도 안 되고요. 이건 신중해야 된다고 정부에서 계속 사인을 주고 있다는 점 이건 명확히 하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공무원들도 많이 한다는데 무슨 (웃음)

    ◇ 김현정> 이걸 상한가로 뽑으면 이거 이준석 위원장이 상한가 뽑았으니까 나도 들어가야 되나 이런 생각하실까 봐 신중하셔야 된다는 사인을 드리는 겁니다.

    ◆ 허성무> 자금 세탁의 방법으로도 사용 된다는 거 아닙니까?

    ◆ 이준석> 저희 상한가 뽑는 게 항상 좋아서 뽑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웃음)

    ◇ 김현정> 맞아요. 여기까지. 오늘 뉴스닥 상한가 보드에 슈퍼위크와 가상화폐. 하한가는 안철수 대표, 유영하 변호사 올리면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허성무> 감사합니다.

    ◇ 김현정> 허성무 소장, 바른정당 노원병 이준석 위원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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