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교통사고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진행됐다.
배우 이유영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故 배우 김주혁 발인식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유족과 친지, 연인 이유영이 참석했다. 고인의 관이 운구차량으로 옮겨질 때 유족과 함께 앞에서 선 이유영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삼켰다.
그 뒤로 80여 명의 동료, 관계자들이 따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해 고인과 ‘1박 2일’을 함께했던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과 유호진 PD 등 제작진도 참석해 침통한 표정으로 조용히 고인을 떠나보냈다.
배우 차태현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故 김주혁 발인식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방송인 데프콘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故 김주혁 발인식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정준영은 ‘정글의 법칙’ 해외 촬영으로 비보를 뒤늦게 전해듣고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배우 김지수, 정진영, 문근영, 황정민, 오지호, 유준상, 천우희 등 연예계 동료들도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길을 함께했다.
배우 황정민, 김지수, 유준상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故 배우 김주혁 발인식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또한 1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의 장례식장 앞에 서서 고인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겠다며 중국에서 왔다는 한 팬은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에서 이어진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가족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는 며칠 후 발표될 예정이다.
고인은 故 김무생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유행을 타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예능 '1박2일'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섰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 tvN 드라마 '아르곤'에 출연하여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흥부', '독전'(가제)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