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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하자" 여고생 성추행한 담임교사



부산

    "뽀뽀하자" 여고생 성추행한 담임교사

    부산교육청, 해당교사 직무배제하고 경찰에 수사의뢰

    (사진=자료사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담임 교사가 여학생에게 사적인 만남과 키스 등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산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등학교 40대 미혼인 A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인 B양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 교사는 B 양을 방송실에 불러 '안아 보자, 뽀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학생이 뿌리치자 뒤에서 끌어안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 교사는 SNS 메시지를 통해 B 양에게 '데이트를 하자'거나 '영화를 같이 보자'는 등의 사적 만남을 강요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A 교사에게 시달린 B 양이 친구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26일 학교 측의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A 교사를 직무배제 했다.

    27일에는 A 교사가 수업을 담당하는 학년의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했다.

    전수조사 결과 A 교사는 단체 카톡방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뽀뽀를 해 버리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학교장은 A 교사가 혐의 일부를 인정함에 따라 해당 교사의 해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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