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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청소해야" 부산 청소노동자들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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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 청소해야" 부산 청소노동자들 처우개선 촉구

    부산지역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최저임금 1만 원 실현과 고용안전 등을 촉구했다.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지역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새 정부에 요구하며 투쟁을 예고했다.

    부산지역 공공기관 등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로 구성된 '2017 차별철폐대행진단'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등은 23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노동자들은 "청소노동이 없다면 사회는 단 일주일도 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청소노동자들은 사회로부터 존경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노동자들은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노동의 실태는 저임금, 고용불안, 비인격적 처우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며 "진짜 사장인 대학과 공공기관 장들은 뒤에 숨어 이 같은 상황을 방관하거나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하며 "당장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하고 고용보장과 차별철폐, 인권보장과 간접고용노동자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새 정부에 촉구했다.

    부산지역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최저임금 1만 원 실현과 고용안전 등을 촉구했다. (사진=송호재 기자)

     

    청소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적폐를 청산하자는 의미에서 차별과 저임금 등이 적힌 종이를 청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청소노동자들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오는 6월말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투쟁에 앞서 공동 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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