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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앞에 또 쓰레기···소녀상에는 '페인트 테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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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소녀상 앞에 또 쓰레기···소녀상에는 '페인트 테러'(종합)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쯤 한 남성이 무게 30kg짜리 폐화분을 부산 동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버리고 갔다. (사진=부산 동구청 제공)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았던 부산 평화의 소녀상에 인근에 다시 쓰레기가 버려지는가 하면 고의로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발견돼 시민단체가 경찰이 진정을 넣었다.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폐화분이 발견됐다.

    흙을 가득 담아 무게가 30kg에 달하는 이 화분에는 '언제까지 일본을 미워할 것인가'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고 치울 수 없도록 테이프 등으로 묶여 있었다.

    동구청은 오전 10시쯤 폐화분을 수거했으며 이후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화분을 철거한 데에 대한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폐화분을 치운 뒤 자신이 화분을 둔 당사자라며 '왜 조형물을 치웠느냐'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며 "구청에서 보관 중이니 찾아가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앞선 지난달 31에는 누군가 소녀상 얼굴에 파란색 페인트를 옅게 칠하고 사라졌다.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단체는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 소녀상 인근에는 지난달 초까지 각종 쓰레기와 불법 선전물이 버려졌다.

    이 때문에 소녀상을 설치한 시민사회단체와 쓰레기를 투기한 특정 남성 간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구청은 폐기물을 치우는 한편 인근에 CCTV를 설치해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을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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