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 새 둥지를 튼 석현준. (사진=데브레첸 VSC 홈페이지)
석현준(26)이 이번에는 헝가리로 향했다.
헝가리 리그 데브레첸 VSC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석현준을 반 년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가 1년 임대 계약을 6개월 만에 해지하면서 다시 FC포르투(포르투갈)로 향했다. 하지만 FC포르투에는 이미 자리가 없었다. 프랑스 바스티아, 또 K리그 이적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결국 헝가리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석현준에게는 9번째(임대 해지 후 포르투 복귀 제외) 프로 팀이다.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포르투갈)-FC포르투-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데브레첸에 입단했다.
데브레첸은 "2015-2016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25경기 10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컵 4경기, 유로파 리그 2경기에도 출전했다"면서 "지난해 대표팀에서는 태국, 체코전 골을 넣었다"고 석현준의 활약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