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공민지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8일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KBS 제공)
지난해 2NE1 해체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전 멤버 공민지가, 가수 활동이 아니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연출 박인석)로 행보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해 모처럼 등장한 '여성예능'으로 주목받았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이번 시즌2를 통해 10대~40대 출연진이 함께하는 걸그룹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원년 멤버 김숙, 홍진경과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 7명이 모였다.
솔로로 나선 공민지는 가수 활동이 아닌 '언슬2'를 통해 첫 예능 도전을 한 이유에 대해 '재미있는 언니들'을 첫손에 꼽았다.
공민지는 "독특하고 재밌는, 신선한 캐릭터를 가진 언니들을 만나서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게 재밌다고 생각했다. 함께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예능인데 너무 좋았고, 솔로 준비하기 전에 언니들과 함께해, 든든한 응원군을 만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간판 걸그룹 2NE1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공민지는 이번 '언슬2'에서 춤 선생님을 도맡았다. 그는 "걸그룹을 하면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왔기 때문에 (멤버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걸그룹으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7인조 걸그룹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쉬운 도전' 아니냐는 질문에는 "걸그룹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다같이 헤쳐나가는 분위기다. 언니들과 조율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제게 큰 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춤과 노래를 배우는 것뿐 아니라 직접 만드는 창조의 과정도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색다른 도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지상파 예능 가운데 이례적으로 '시즌제'에 본격 돌입해 새 출발을 앞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