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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봉준호·박찬욱의 데뷔작, '독립영화관'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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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미·봉준호·박찬욱의 데뷔작, '독립영화관'서 본다

    300회 특집 기념… 위대한 감독의 '시작' 엿보기

    KBS1 '독립영화관'이 영화 팬들의 사랑 속에 어느덧 300회를 맞았다. '독립영화관'은 4일, 300회 특집에서 이경미,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을 방송한다.

    '독립영화관' 측은 3일 "뛰어난 연출력과 작품성, 화제성까지 갖추고 수많은 영화팬들을 거느리며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실력파 박찬욱, 봉준호, 이경미 감독! 감독들의 성공한 현재를 만든, 그 첫 번째 여정이 된 데뷔작. 그 '위대한 시작'을 시청자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 이 감독은 4일 '독립영화관'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다. (사진=KBS 제공)

     

    '미쓰홍당무'와 '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2004년작 '잘돼가? 무엇이든'은 상반된 성격이라 서로를 싫어하는 지영과 희진이 야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그렸다.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독립영화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36분짜리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에는 배우 최희진, 서영주, 맹봉학이 출연한다.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2004), 제2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2004), 제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관객상(2004),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2004),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2004) 등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 (사진=KBS 제공)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 등 대표작만으로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은 봉준호 감독의 1994년작 '지리멸렬'도 공개된다.

    배우 유연수, 임상효, 윤일주, 신동환, 김선화, 김뢰하, 박광진, 김진성, 임재홍, 이상엽이 출연하는 '지리멸렬'은 옴니버스 풍자극이다.

    아침운동을 하면서 남의 문 앞에 놓여 있는 우유를 습관적으로 훔쳐먹는 신문사 논설위원, 만취해 길가에서 용변을 누려다가 경비원에게 들키는 엘리트 검사, 도색잡지를 즐겨보는 교수 등 세 사람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회문제에 관한 대담을 나눈다.

    '지리멸렬'은 제28회 밴쿠버국제영화제(1994), 제20회 홍콩국제영화제(1995), 제1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1996), 제8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1996) 등에 상영됐고 지난 2007년에는 제8회 요코하마학생영화제 한국영화아카데미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상영됐다.

    박찬욱 감독의 '심판' (사진=KBS 제공)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을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1999년작 '심판'은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간 흑백영화라 눈에 띈다.

    대형 참사로 얼굴이 훼손된 20대 여성의 시신이 안치되는데, 한 쌍의 부부와 염사는 이 여성을 서로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사고 담당 공무원, 취재차 온 기자까지 여성의 신원을 밝히는 증인이 되지만, 갑작스런 여성의 등장으로 이 모든 사건이 보상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진다.

    여기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염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감전사하게 된다. 배우 기주봉, 고인배, 권남희, 박지일, 최학락, 명순미, 이종용, 김태형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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