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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7' 경제경영 신간 5권



책/학술

    '트렌드 코리아 2017' 경제경영 신간 5권

    '잘 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뉴노멀시대의 마케팅', '미래의 속도'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7'은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17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짚어본다.

    저자들은 2017년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CHICKEN RUN’으로 선정하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비상의 날개를 펴고 극적으로 울타리를 탈출한 애니메이션 영화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철조망 울타리에 갇힌 것같이 정체와 혼돈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2017년에는 새롭게 비상하길 기원하였다.

    책에서 저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욜로 라이프’와 ‘각자도생’이다. 어쩌면 이 두 키워드는 동일한 현실 자각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의 양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세상.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나를 보호해줄 수 없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절박한 심정이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소비의 모습인 ‘욜로 라이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책에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하여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트렌드 상품이나 이슈 10가지를 공개하였다. 간편식, O2O, 아재, 태양의 후예 등 10대부터 80대까지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흥겹게 하고, 감동시키고, 들썩이게 한 10가지는 무엇일지 알아본다.
    책 속으로

    국민이 맞닥뜨리는 상황은 절박한데, 나라는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등장하는 절절한 단어가 바로 ‘각자도생’인 것이다. 강산이 몇 번이나 변할 만큼 세월이 흘렀고, 나라는 OECD에 가입할 만큼 국력이 강해졌다지만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지진 발생, 옥시 사태 등 공권력의 통제 불능이 재난으로 이어지며 각자도생이라는 표현이 다시금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다. 각자도생은 사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가 간 무역장벽을 허물고, EU 공동체가 표방한 무국경의 교류와 상생의 분위기가 종언을 고하고,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를 선택하는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다.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하락시키는 일본의 엔저 정책, 중국의 위안화 환율정책 등이 자국의 이익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각자도생 금융정책이다. - pp406-407 각자도생의 시대 중에서

    김난도 ,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지음 | 미래의창 | 16,000원 | 432쪽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 걸까?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 신형덕은 경영전략의 대가 제이 바니가 제창한 자원기반이론 관점에서 잘되는 기업과 조직의 힘의 비밀을 밝혔다. 신간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는 바로 그러한 연구의 집약이자 대중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 실천적 경영서이다.

    저자는 경영전략 분야에서 가장 주도적인 이론 중 하나인 자원기반이론 관점에서 잘나가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비교 분석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업의 장기 비전, 성과, 조직, 인사와 사내 소통, 정기적인 점검 시스템, 조직의 잠재력 측면에서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가며 비교 설명하였다. 잘나가는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분석한 것을 통해 모방이 거의 불가능한 경쟁우위의 원천을 발견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저가 항공사의 효시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많은 유사기업들 중에서도 어떻게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단순한 짝퉁 기업으로 여겨지던 샤오미의 저력이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그리고 미국의 지역 배송기업인 메일박스 사가 어떻게 단순한 사업 모델로 독보적인 이익을 내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원기반이론에 등장하는 핵심개념들인 경로의존, 사회적 복잡성, 인과적 모호성, 그리고 조직 배태성 등이 우리의 세계관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신형덕 지음 | 스마트북스 | 230쪽 | 14,800원

     

    과거 첨단 제품과 명품에 열광하던 얼리어답터와 패셔니스타는 자취를 감추고, 유명 브랜드나 명품보다 스스로 가치를 두는 상품을 선호하고 유행에 무심한 힙스터(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을 좇는 부류)가 오히려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3·4인 가구에 가려져 주변적으로 보였던 싱글들이 대표적인 소비 단위가 되었고, 전통적으로 약자로 인식되었던 시니어와 여성의 소비 파워가 커졌다.

    신간 '뉴노멀시대의 마케팅'은 변화된 시대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힙스터(hipster), 싱글즈, 시니어, 여성, 마인드 푸어(mind poor)들의 특성에 주목하고 이들을 공략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최순화 지음 | 세종서적 | 288쪽 |15,000원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가 25년간 연구한 결과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간 '미래의 속도'는 25년간 지속되었던 대안정기의 시대는 끝났으며, 앞으로는 4가지 메가 트렌드가 세상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4가지 메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ㆍ첫째, 경제활동과 경제 역동성의 중심지가 신흥국의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ㆍ둘째, 기술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속화되고, 범위와 규모도 커지고 있다.
    ㆍ셋째, 세계 인구는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다.
    ㆍ넷째, 교역과 자본, 사람, 정보의 이동을 통해 세계가 연결되고 있다.

    이 4가지 트렌드는 변화의 속도, 놀라움, 그리고 세계 시장의 갑작스러운 방향 변화로 기존 기업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 책의 저자들은 기회와 불안이 가득한 시대에 집단적 직관을 다시 조정하고 고성장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며 트렌드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처드 돕스 , 제임스 매니카, 조나단 워첼 지음 | 고영태 옮김 |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348쪽 | 16,000원

     

    국내 업사이클(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시장은 취미나 문화적 행위를 벗어나 산업의 단계로 서서히 넘어가는 추세다. 업사이클 관련 전시회나 이벤트, 연구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지속 가능한 삶과 미래 사회 환경을 위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신간 '나는 업사이클로 꿈꾼다'의 저자 김자연은 업사이클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걸음마 수준이었던 국내 업사이클 시장을 확대시키고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그가 초보 사업가로서 혼자서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한 뒤 숱한 난관과 고비를 헤쳐 온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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