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동태탕은 다이내믹 스튜? 한식메뉴 영어오역 정부가 나설까



사회 일반

    동태탕은 다이내믹 스튜? 한식메뉴 영어오역 정부가 나설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자료사진)

     

    - 다이내믹 스튜는 동태탕, 식스타임즈는 육회, 라이프 스타일 미트는 생고기
    - 표준번역안이 아니라 한국식발음에 재료를 표시하는 방법은 어떨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7월 21일 (목)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 정관용> 외신의 보도된 우리 모습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밖에서 본 한국.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 어서 오십시오.

    ◆ 강은지>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지난주에 메뉴판에 엉터리 외국어로 변역된 게 너무 많다. 이거 바로 잡아야 되겠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국어원, 여러 곳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나서겠다. 이런 뉴스가 있었어요.

    ◆ 강은지> 특별팀 조사 꾸려서 대책 마련하겠다, 이런 거잖아요.

    ◇ 정관용> 이걸 또 외신에서 다뤘다면서요?

    ◆ 강은지> 굉장히 많이 다뤘는데요. 그래서 일단 재미있잖아요. 오역이라는 메뉴판에 도대체 뭐라고 돼 있길래, 어떻게 돼 있길래 그런가, 이런 거, 재미 있어 하면서 다룬 그런 외신기사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리고 또 사실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뭔가 한국 쪽에 기반을 두고 한국인이, 그러니까 같은 외신이어도 한국통신원이 쓴 기사에서 어조와 완전히 외국 언론에서 바라보는 어조가 조금 달라요. 그런 것도 재미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오역, 대표적인 오역 몇 가지 사례들, 모든 외신에서 다 인용되는 사례들이 있는데 정말 황당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묵은지 삼겹살찜, 이런 게 중국어로 할머니를 구운 고기 이렇게 번역되어 있고요.

    ◇ 정관용> 그건 국내언론에도 보도가 됐죠. 묵은지 삼겹살하고 할머니 구운 고기가 어떻게 연결이 돼요?

    ◆ 강은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중국어도 몰라서 더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것도 나와 있었고. 이제 저는 중국어, 대표적으로 나온 게 그거이긴 한데 사실 제가 중국어를 모르니까 저는 영어로 옮겨 쓸 때 황당한 것들, 이런 것들은 좀 살펴봤는데요. 예를 들면 다이내믹 스튜.

    ◇ 정관용> 다이내믹 스튜? 역동적인 찌개? 이게 뭐예요?

    ◆ 강은지> 동태찌개예요. 동태찌개 있고요. 또 식스 타임즈라는 그런 메뉴도 있더라고요.

    ◇ 정관용> 식스 타임즈?

    ◆ 강은지> 네.

    ◇ 정관용> 6번?

    ◆ 강은지> 육회입니다.

    ◇ 정관용> 네, 육회. 그리고요. 또?

    ◆ 강은지> 그리고 라이트 스타일 미트.

    ◇ 정관용> 라이프 스타일 미트? 그건 뭐예요?

    ◆ 강은지> 생고기.

    ◇ 정관용> 생고기?

    ◆ 강은지> 네.

    ◇ 정관용> 생고기를 라이프 스타일 미트라고 썼다고요?

    ◆ 강은지> 네.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 정관용> 라이프 스타일 미트를 한국어로 제대로 번영하면 어떻게 되나?

    ◆ 강은지> 생활고기인가요? 생활방식고기?

    ◇ 정관용> 생활방식고기? 생고기를 그렇게 썼다.

    ◆ 강은지> 생고기를 그렇게 쓰고 있고 또 칼국수가 라이프 컷 누들이라고 돼 있다든가, 이런 것들.

    ◇ 정관용> 정말 그대로 썼군요.

    ◆ 강은지> 감자탕, 포테이트 스튜. 이렇게 되어있죠.

    ◇ 정관용> 감자탕, 그런데 진짜 우리 감자탕은 그거랑 다른데.

    ◆ 강은지> 그렇죠. 그냥 포테이토 스튜라고 돼 있다거나 이런 게 있어요. 베어탕.

    ◇ 정관용> 곰탕?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진짜 곰? 그럼 미국 사람들은 그거 보면 한국은 곰 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나?

    ◆ 강은지> 그렇겠죠. 그래서 그런 거 보고 나서 그다음에 어? 곰 고기, 곰탕을 먹을 정도면 그래, 할머니를 구운 고기도 있을라나, 이렇게 생각할까요? 제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또 이런 메뉴도 있더라고요.

    ◇ 정관용> 뭐예요?

    ◆ 강은지> 치킨 에스 홀 하우스라고.

    ◇ 정관용> 치킨 에스 홀 하우스?

    ◆ 강은지> 네.

    ◇ 정관용> 뭐예요? 그게.

    ◆ 강은지> 닭똥집 요리죠. 이게 이런 문제들이 생긴 이유가 지금 예를 든 것들이 다 보면 글자 그대로 번역기 돌려서 나온 단어들이잖아요. 그래서 정말 황당한 이름들이 생기는 건데.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이거 도저히 창피해서 안 되겠다. 그래서 한국정부에서는 이게 단순히 외국인들한테 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부끄러운 하는 그런 일이니까 이걸 시정해야 된다라고 해서 특별팀까지 만들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대책이라는 게 사실 보면 표준화된 음식명을 만들어서 누구나.

    ◇ 정관용> 그냥 널리 쓸 수 있게 알려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강은지> 그래서 그런 쪽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한국 언론에서는 나왔죠.

    ◇ 정관용> 사실 이거 진짜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요.

    ◆ 강은지> 네.

    ◇ 정관용> 금방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여태 안 했나 싶어요, 저는 사실.

    ◆ 강은지> 그래서 그냥 그래, 이런 문제 이제라도 한국정부에서 직접 나섰으니까 그러면 좀 제대로 고쳐지기를 바라자. 이렇게 한국 언론들, 주로 그렇게 보도를 했고요. 그래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야라고 얘기를 했는데 외신에서 보도할 때는 시각이 약간 달라요.

    ◇ 정관용> 어떤 차이가 보여요?

    ◆ 강은지> 되게 즐거웠는데.

    ◇ 정관용> 재미있는 놀이가 사라진다?

    ◆ 강은지> 웃고 넘어가는 문제였는데. 그리고 또 대부분 음식 사진들이 같이 나오잖아요. 사진 이름하고. 그러니까 실제 할머니를 구운 고기라고 써 있다고 해서 할머니 고기가 아니라는 거는 다 알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실수. 그러니까 무해한 오역들, 무해한 오타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바탕 웃고 관광객들이 서로 그 얘기하고 신나 있었는데 이런 것까지 정부까지 개입을 해야 되는 건가라고 외신들은 묻더라고요.

    ◇ 정관용> 그래요? 국내 통신원이 아닌 그냥 외신들은 그렇게 재밌는 거를 왜 그걸 고쳐? 이렇게?

    ◆ 강은지> 그래서 영국 텔레그래프지에서 7월 15일자 기사제목을 보면 할머니를 구운 고기라고요? 이러면서 한국 부끄러운 메뉴 번역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 이렇게 했는데 그 기사 내용이 이런 거예요. 부정확한 메뉴판 번역이 오랜 기간 외국 손님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는 요소로 작용해 왔는데 한국정부는 별로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 정관용> 그래요.

    ◆ 강은지> 네, 그래서 특별팀 구성해서 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조치? 모두가 반기는 건 아니다. 트위터 이용자들, 무해한 오역 덕분에 한바탕 신나게 웃었는데 이런 거 꼭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나? 이런 얘기들. 그러면서.

    ◇ 정관용> 글쎄, 이거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우습게보면서 한바탕 웃는 그런 거 아닐까요?

    ◆ 강은지> 그럴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이게 정부에서 그렇게 나서서 대대적으로 할 만한 문제인가?

    ◇ 정관용>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 강은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여행 사이트, 외국의 여행 사이트에서도 이 내용을 소개를 했는데 여기서 보면 이런 거 봤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무해한, 해롭지 않은 그런 즐거움으로 생각을 했는데 한국 정부는 그런 것 같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서 한국 정부가 곧 표준화된 메뉴판을 만든다고 하니까 그러면 혹시 치킨 에스 홀 하우스를 주문하고 싶다면 서둘러라, 메뉴판 바뀌기 전에. 이런 말로 기사를 끝맺고 있을 정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약간 다른 걸 느낄 수 있었어요.

    ◇ 정관용> 그러네요. 분명히 차이가 있군요.

    ◆ 강은지> 그래서 분명 이게 외국인한테 혼란을 줄 수도 있고 또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런 정말 초보적인 번역 실수, 오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그런 문제는 이게 그런 문제 자체가 실제로 한국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아닌데 꼭 이렇게 정부까지 나서서. 그것도 어떤 표준화된 안을 하나를 내놓고서 이제부터 다 그걸로 써.

    ◇ 정관용> 의무화시키는 거?

    ◆ 강은지> 그런 양식이 옳을까?

    ◇ 정관용> 옳을까?

    ◆ 강은지> 이런 문제제기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정관용> 그런 말은 듣다 보니까 이건 관광공사나 외식업중앙회 정도만 나서서 그냥 표준안 하나만 공개해 놓고 식당마다 알아서 쓰세요.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강은지> 그런데 정부 부처가, 문화관광체육부 등등이 나설 필요까지 있는 거였나라는 생각이 저도 외신을 보면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거를 느끼기도 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게 진짜 표준화된 번역 안을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 강은지> 그런데 어떻게 보면 한국문화를 더 가치를 알리려면 표준화된 번역을 가지고 나오는 게 아니라 한국식 발음, 한국식으로 표기를 그대로 하고 그 요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 게 더 맞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 방식을 생각하기보다 그냥 그 표준화된 설명안, 표준화된 영어식 이름, 중국식 이름, 이걸 만들겠다는 접근이라는 거죠.

    ◇ 정관용> 그 두 번째 지적은 맞는 것 같아요. 양식당에 가면 음식 이름은 전부 양식 이름으로 써 있고 그 밑에 설명을 써놨잖아요.

    ◆ 강은지> 네, 맞습니다.

    ◇ 정관용> 뭐를 넣어서 어떤 소스로 어떻게 볶았습니다.

    ◆ 강은지> 그렇게 설명을 했으면 되는 거잖아요, 한국음식도. 오히려 한국음식은 그래서 한국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을 하고 설명을 붙이고 이런 식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 사람들이 결국 설명이 다 다른 거잖아요, 식당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은 요리가 정확하게 뭔지를 잘 모른다는 거예요. 뭔가 먹었는데 맛있었는데 다음에 가서 그 요리를 주문을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몇 가지 불고기, 이런 거 몇 가지 말고는 한국의 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러다 보면 이게 한국음식인지 일본 음식인지 헷갈리고.

    ◇ 정관용> 맞아요. 한 번 기다려봅시다. 정부까지 나설 필요가 있느냐 얘기했습니다. 어쨌든 나섰다고 했으니까 표준화된 안을 지금 우리 강은지 팀장이 얘기한 것처럼 한국식 이름을 쓰고 밑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내는지 안 그러는지 이거 한번 지켜보자고요.

    ◆ 강은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이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제가 중국여행을 가서 가끔 보면 중국 관광지에 한국관광객이 많다 보니까 한국말로 뭘 다 써 놔요.

    ◆ 강은지>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정말 엉터리로 써 놓은 게 정말 많아요. 제가 지금 머리에 기억이 안 나오긴 합니다마는 도저히 해독 불가능한 한국어로 번역된 게 있어요. 그것도 바로 자기네 중국말을 번역기로 돌리거든요. 그러니까 어디나 있는 현상 아니겠어요?

    ◆ 강은지> 그러니까 어디나 있는 현상이고 한국만 예외적인 그런 거는 또 아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은 참 한국이 예외적이다라고 보는 것 같아요.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그 점을 외신은 지적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뉴스인데 포켓몬GO 게임 지금 세계적인 열풍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의 속초에서 된다더라.

    ◆ 강은지> 그렇죠.

    ◇ 정관용> 이거 관련된 외신들이 많이 나온다면서요? 지금 원래는 공식적으로는 포켓몬GO 게임이 아직 출시가 안 된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속초 지역만 지금 이 게임이 되거든요.

    ◇ 정관용> 요새 부산지역 어디도 된다고 또 얘기가 나오고.

    ◆ 강은지> 그래서 그런 문제들. 원래는 안 되는 지역인데 어떻게 해서 이게 가능한 지. 그리고 그 안 되는 이유가 그럼 근본적으로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외신들이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유가 말하자면 지도문제잖아요.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래서 전에도 한번 그런 기사가 외신에서 몇 번 나오고 또 지금 구글에서 몇 차례에 걸쳐서 거듭 요청을 하고 있잖아요. 구글 지도 데이터 반출 허가해 달라.

    ◇ 정관용> 구글이 자기네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지도 데이터를 안 주고 있고.

    ◆ 강은지> 그렇죠. 국내에 서버가 없으면 안 주겠다는 거고 그것이 안보상에 이유를 들어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구글에만 서버가 외국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글에만 지도 데이터를 반출하게 되면 오히려 국내 인터넷 업체에 대해서 역차별이다,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이 포켓몬GO라는 게임 자체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해서 구동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구글 지도 데이터를 반출이 안 되는 한국은 게임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선정이 되어 있는데 이 지도를 전 세계 지도를 나누는 데 있어서 이걸 6개 구역으로 분류를 해 놨다고 해요. 그 구역으로 분류를 하면서 그게 마름모꼴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속초가 빠지는 거죠.

    ◇ 정관용> 포켓몬GO 서비스 하는 회사에서 뭔가 실수를 한 거예요, 그거는.

    ◆ 강은지> 그래서 그 결함을 이용해서 지금 한국에서는 속초 지역에서 포켓몬GO를 즐기고 있는 건데 외신에선 그 뉴스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나오고 AP 통신에서도 나오고 여러 곳에서 나오는데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경우는 이 문제하고 DMZ 안보 관광하고 연결을 시켜요.

    ◇ 정관용> 어떻게 연결이 되죠?

    ◆ 강은지> 이 기사는 맨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어떤 아버지를 등장을 시켜서 우리 아버지가 아이들을 데리고 DMZ 안보관광을 왔는데 그러니까 이 철책선을 바라보면서 군단의 아픔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주려고 데리고 왔는데 얘들이 포켓몬만 찾고 있더라.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이게 지금 이 게임이 가능한 게 부산 일부도 된다고 하지만 현재 상으로는 DMZ 인근 동부 해안 쪽에서 가능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분단의 상징인 지역이었던 곳, 그곳에서 이것이 지금 가능하다라고 하니까 이전에 분단의 상징이었던 곳이 지금은 게임의 상징처럼 돼버렸고 그러면서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또 그 얘기까지 합니다. 아마 이 지도회사에서나 아니면 게임업체에서 생각할 때 이 지역인지 제외가 되어 있어도 북한에서는 게임 안 할 테니까 상관없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느냐? 그런데 거기에 우연히 속초가 끼게 된 거,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런 상황에서 또 함께 설명을 합니다. 속초뿐만 아니라 고성 등등에서 이거를 또 이용을 하고 있다는 거죠, 홍보에.

    ◇ 정관용> 자기네 관광 상품으로.

    ◆ 강은지> 네, 고성 지역 같은 경우 DMZ 철책선에 포켓몬이 있는 사진을 찍어서 갖다 주면 선물을 준다, 이런 것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걸 찍어서 갖다 주고 선물 받고 이런 걸 하고 있다고 해요.

    ◇ 정관용> 그래요?

    ◆ 강은지> 그래서 속초하고 고성은 지금 이 안보와 포켓몬GO를 연결시켜서 관광사업을 활성화시키려고 하고 있는 거죠.

    ◇ 정관용>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이걸 다뤘다고요?

    ◆ 강은지>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국내보도에서도 저는 이런 거 못 봤는데. 안보 관광과 포켓몬GO의 결합. 이거 아직 못 봤거든요. 날카롭네요. 월스트리트저널이.

    ◆ 강은지> 일반적으로는 구글 지도도 사용을 못해서 못하고 그런데 속초만 예외고 유일하게 예외이고, 이 정도잖아요.

    ◇ 정관용> 속초 버스표가 동났다더라. 그런 얘기 많다고 하던데.

    ◆ 강은지> 그거를 DMZ 안보관광하고 연결을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를 이제 그런 분단의 모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각들, 오늘 두 가지 배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안보와 포켓몬 연결 그리고 또 다른 여러 외신에서 오역은 참 즐거운 일인데 정부까지 나서나? 이런 식의 시각.

    ◆ 강은지> 웃어넘기면 되는 건데 왜 한국 정부는 못 웃지라고 하는 거죠.

    ◇ 정관용>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어요.

    ◆ 강은지>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이었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