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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6번째 2루타에 행운의 득점까지



야구

    박병호, 시즌 6번째 2루타에 행운의 득점까지

    디트로이트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박병호 (자료사진=노컷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6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상대의 황당한 실책에 편승해 행운의 득점도 올렸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시즌 타율은 0.257이 됐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2루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진 디트로이트의 1회말 공격 때 많은 일이 벌어졌다.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은 것. 디트로이트의 리드오프 이안 킨슬러는 선두타자 홈런을 비롯해 1회에만 홈런과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았다.

    박병호는 팀이 3-8로 추격한 3회초 2사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세번째 타석의 결과는 아쉬웠다. 미네소타는 집중력을 발휘해 스코어를 7-8로 좁혔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섰다. 그러나 상대 우완선발 조던 짐머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초 침묵을 깼다. 2사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장타를 때리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트레버 플루프가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그런데 J.D. 마르티네스가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행운의 득점으로 난전 양상이었던 경기는 마침내 8-8 동점이 됐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7회말 닉 카스텔라노스, 8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되찾았고 결국 10-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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