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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끝? 5월의 박병호, 3할 타율-OPS 1.041 맹타



야구

    적응 끝? 5월의 박병호, 3할 타율-OPS 1.041 맹타

    박병호 (자료사진=노컷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달에만 4번째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5월 한달간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4번타자 중책을 맡은 것은 올 시즌 2번째. 맡은 바 임무를 다했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3루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2사 3루에서 에디 로사리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와 6회 연거푸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 사이로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였다. 후속타가 터지면서 박병호는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를 5-1로 꺾고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올린 5점 중 2점에 직접 기여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로 늘어났다. 시즌 득점은 17개로 늘어났다.

    미네소타(10승26패)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박병호의 5월 활약에 위안을 삼을만 하다. 4월에 타율 0.227을 기록하며 적응기를 보냈던 박병호는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병호는 5월에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했다.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BAbip)이 4월에는 0.231에 불과했지만 5월 들어 4할대로 크게 올라갔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하면서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기 시작한 결과다.

    또 박병호의 5월 OPS는 1.041이다. 출루율 0.426, 장타율은 무려 0.615다. 39타수에 들어서 3홈런, 8득점, 7타점을 만들어냈다. 미네소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비율 스탯에 비해 득점-타점 생산력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적어도 박병호는 자기 타석에서만큼은 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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