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WHO, 지카 바이러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국제일반

    WHO, 지카 바이러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2월 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추세를 보이자 세계보건기구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최근 중국 군용기 2대가 대한해협을 거쳐 독도 부근까지 왕복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시작됩니다.

    ▶ 최근 인천공항이 잇따라 뚫리자 정부가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있으나, 허술한 관리책임을 호도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호화출장과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사진=인터넷 까페 홍보게시판 캡쳐)

     

    <세계보건기구,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WHO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 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긴급위원회를 연 뒤,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카 바이러스가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신속한 진단법도 나오지 않은 데다 엘니뇨 현상 등으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연관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긴급위원회 데이비드 헤이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 등을 빨리 개발하도록 하면서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내일로 예정된 발표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해당 지역 발병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약 4천 건이 발생한 소두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중남미는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도 보고되는 등 최근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두증 특효약이 한약 한 사발?'…도 넘은 공포 마케팅>

    ▶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임산부들의 걱정을 노린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걱정이많이되고. 그거 관련돼서 구체적인 대안이나 이런 걸 정보를 제시해줬으면 좋겠고. 사실 생각하기도 싫은데."

    "야외는 안 나가고 있어요. 제가 지금 임신 했으니까 그렇지 임신 만약에 안 했으면 계획했으면… 계획 지금 안 했죠. 이 상황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계획을 해야되겠죠."

    산부인과를 찾은 여성들은 혹여나 지카바이러스가 모르는 사이에 퍼져 뱃속의 아이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합니다.

    이처럼 예비 엄마들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한 한방병원은 소두병 치료를 돕는다는 한약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인지탕'을 마시면 성장기 어린이의 뇌 발육이 촉진되고 소두증 장애까지 개선시킨다는 것.

    "치료한 사례도 있다. 탕액처방으로 해서 하신 경우도 있다. 많이 걱정 되실 거예요. 워낙 이런 거는 질환이 난치성이어서, 정확한 건 진료를 봐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예방에 탁월하다며 버섯가루를 파는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위가 공포감을 이용한 일종의 쇼마케팅이라고 말합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소두증은 뇌에 바이러스가 작용을 해서 뇌 자체가 작아지는 것 때문에 머리가 작아지는 건데 이미 작아진 뇌를 한약을 먹는다고 좋아지겠냐. 소두증이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여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는 공포 마케팅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도리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군 항공기="" 2대="" 방공식별구역="" 침범="">

    ▶ 지난달 31일 중국군 항공기 2대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거쳐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 상공에서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주권이 미치는 영공은 아니지만 외국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관할 국가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즉시 무선 통신을 통해 경고 방송을 했고, 중국 항공기는 자신들의 소속을 밝힌 뒤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동맹에 대응해 한반도까지 경계 범위를 넓히며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 The U.S. Army flicker)

     

    <한미 '사드'="" 공식="" 논의="" 임박…핵심은="" '레이더와="" 비용'="">

    ▶ 북한이 예정대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미간 사드 배치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한미는 이달 중순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열고 사드 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동직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갖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참모가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어서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양국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유효탐지 거리가 전방전개 요격용보다 짧은 종말단계 모드를 선택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사드 포대 도입에 따른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OFA,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지만 부담하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 미국 측이 비용 분담을 요구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드 배치 지역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을 비롯해 대구와 강원 원주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 한미 전략자산의 방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역을 선정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미사일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한미간 사드 배치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샌더스 "미국인이여="" 분노하라"…클린턴은="" 가족="" 총출동="">

    ▶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당원대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여전히 판세는 대혼전인 가운데 투표율이 승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입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미국 대선의 경선 레이스가 오늘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릅니다.

    인구 310만명의 아이오와주 1680여개 선거구마다 유권자들이 모여 당 후보를 결정합니다.

    경선 당일까지도 판세는 대혼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그야말로 접전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국정 경험을 강조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소득 불평등과 정치 혁명을 주장하며 젊은층을 깊숙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트럼프와 샌더스 이른바 아웃사이더의 반란이 현실화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느냐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트럼프와 샌더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이곳 아이오와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 늦게 눈폭풍이 예보돼 있어 날씨도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 본격적으로="" '총선체제'="" 태세="" 전환="">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경쟁적으로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당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고, 더민주는 총선 전략을 담당할 기획단장을 임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 야권의 두 축인 더민주과 국민의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현역의원들과 창준위 관계자들이 참여한 의원총회의에서 안철수, 천정배 의원들 공동대표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총선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고 치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을 총괄한 선대위는 두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참여하는 삼각체제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대전에서 열리는 창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선대위 구성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더민주도 총선을 진두지휘할 총선기획단장을 임명하고 총선체제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총선을 총괄할 총선기획단장은 정장선 전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을 개발하는 총선정책공양단장에는 최근 복당해 비대위에 참여하는 이용성 접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히며 당초 총선기획단장에 거론됐던 최재성 의원은 당내 반발로 총선기획단장직 임명이 불발됐고, 어제 선대위원직을 내려놓고는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체제를 개편한 두 당은 향후 인물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무성 vs="" 최경환,="" '진박="" 마케팅'="" 놓고="" 끝장="" 격돌="">

    ▶ 새누리당의 4월 총선 공천권을 놓고 김무성 대표의 비박계와 최경환 의원의 친박계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공천전쟁의 주요 분수령인 공천관리위원장엔 친박계인 이한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논란이 됐던 김무성 대표는 그제 초재선 의원 50여명이 결집한 자리에서 친박계의 진박 마케팅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경환 의원이 부산지역 한 재선의원의 경쟁 후보 개소식에 축하 영상을 보낸 것을 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겁니다.

    자신의 세력권인 부산에서까지 최 의원이 진박 감별사를 자처한 것은 공천 개입 의도가 있다는 배경에서입니다.

    반면 최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친박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이어갔습니다.

    대구지역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방문하며 '진박 대 친유승민' 구도를 만들고 박 대통령을 앞세워 TK 물갈이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친박계가 지지하는 이한구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이르면 내일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과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일을 맞았지만 친박 비박계간 갈등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황제 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사의>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초호화 출장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이 해외 출장에서 한 끼에 100만 원이 넘는 식사를 법인 카드로 결제하고 동반자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특별조사가 진행되자 방 사장은 어제 오후 박민권 문체부 1차관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번지수 틀린="" '코드총리'="" 테러방지법="" 없어="" 공항="" 뚫렸나="">

    ▶ 인천국제공항의 잇따라 뚫리자 정부가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대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술한 관리의 책임을 마치 법의 부재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밀입국 사건을 거론한 뒤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황 총리는 "밀입국한 사람들이 테러범이었다면 큰 불행이 생길 수도 있었다"며 "국회는 테러방지법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밀입국 사건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법이 미비하다는 주장에 허점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해 발의한 '테러방지법안' 16조와 26조는 각각 테러용의자의 출입국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에도 이러한 부분은 이미 명시돼있습니다.

    출입국관리법 제4조와 11조에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만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출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사태의 원인은 보안경비 근무자들 부실배치와 턱없이 부족한 관리예산, 낙하산 사장 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밀입국 사건을 테러방지법 제정과 연관시키는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테러방지법안의 미비로 국제적인 정보공유를 할 수 없다며 "이건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선수 최경주도 살아있다' 긴 슬럼프와 시련 이겨내고 부활>

    ▶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경주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4라운드 경기에서 8개 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만 1개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10개 홀을 마치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나머지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하루 전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낸 미국의 브랜트 스네데커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제공)

     

    <이통사, 공짜="" '전용폰'="" 밑지는="" 장사?="" "가입자="" 확보"="">

    ▶ 연초부터 이동통신사들의 이른바 '전용폰' 경쟁이 뜨겁습니다.

    통신사들은 중저가가 폰에, 과다한 보조금으로 사실상 공짜폰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통신사들이 왜 손해를 보면까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을까요?

    김연지 기잡니다.

    = 최근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한 '쏠'

    출고가는 39만 9300원이지만 상한가 33만원에 가까운 보조금에다 판매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거의 공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효자폰으로 등극한 15만원대 전용폰 'Y6'는 보조금 절반만 받아도 사실상 '공짜폰입니다.

    이들 전용폰은 각각 일주일 만에 만 대, 한 달 만에 2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전용폰은 프리미엄폰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구매층도 주로 학생이나 고령층여서 저가요금제 가입자가 대부분입니다.

    손해보고 장사할 리 없는 통신사들이 이런 공짜 '전용폰'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결국 가입자 확보 때문입니다.

    더이상 혁신도 차별화도 없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보조금 경쟁마저 힘든 상황.

    더구나 매달 요금을 할인해주는 20%할인제보다 보조금을 받고 사도록 해 매달 1000원이라도 수익을 얻으려는 노림수도 숨어있습니다.

    게다가 기본료 0원의 우체국 알뜰폰의 역습에 위협을 느낀 이통사들이, 가입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속셈입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롯데 지배구조는="" 딱="" 일본기업…'국적="" 정체성="" 논란'="" 확산="">

    ▶ 일본 기업에 의해 롯데그룹 국내 계열사들이 지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롯데의 '일본기업 정체성' 논란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맹석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롯데그룹은 '자사가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떨쳐내려고 하지만 공정위가 밝힌 지배구조를 보면 일본 기업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롯데의 한국과 일본 계열사 지배구조의 최정점은 일본의 광윤사입니다.

    롯데 총수일가는 광윤사를 통해 롯데홀딩스, 롯데홀딩스를 통해 국내 주요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고 있습니다.

    롯데 국내계열사의 지배구조를 보면 롯데그룹의 국적 정체성은 더욱 확연해 집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해외계열사 지분이 99.3%이고 부산롯데호텔 99.9 %, 롯데물산 62%, 롯데알미늄 57.8% 등입니다.

    공정위조차 "국내주요 계열사 대부분을 일본 계열사가 소유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곽세붕 경쟁정책국장은 "일본기업아니지만 영향 많이 받는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회장의 아들 등 3대의 배우자가 모두 일본인이라는 점도 '롯데그룹은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단골메뉴입니다.

    롯데 후계자인 신동주-신동빈 형제가 일본에서 자라 우리말이 어눌한 것도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롯데의 해명과 달리 일본기업이라는 국적정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주서 9세="" 남아="" 학원차에="" 치여="" 숨져="">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