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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년 만의 한파' 온다…"이미 살을 에는 듯"



사건/사고

    서울 '15년 만의 한파' 온다…"이미 살을 에는 듯"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까지 내릴 예정

    기상청이 최근 계속된 한파로 올 겨울 들어 한강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힌 21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 결빙 관측하고 있다. 현재는 한강대교 상류 부근 관측지점에서 한강 결빙 상태 관측하고 있다.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로 얼음 두께와 관계가 없다. 박종민기자 / 자료사진

     

    서울에 15년 만의 최강 한파가 몰려온다.

    23일 수도권 등 대부분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에는 강추위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고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8도 등 전국이 영하 22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등 전국이 영하 9도에서 영하 3도가 되겠다.

    서울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의 '최강 한파'를 기록하게 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해 전국에 추위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서울시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날 수도계량기 동파 예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여기에 충남 이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5~20cm 정도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현재도 전라남북도서해안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밤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 눈이 올 예정이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RELNEWS:right}회사원 김지섭(27) 씨는 "이미 살을 에는 듯이 춥다"며 "주말에 스키장에 갈 예정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현중(60) 씨는 "원래 추위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정도면 추워도 너무 춥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26일부터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해, 27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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