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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APEC '테러 대응' 부심, 도심 전체 삼엄 경계



대통령실

    마닐라 APEC '테러 대응' 부심, 도심 전체 삼엄 경계

    박 대통령 17일 마날리 도착 ‘아태 경제통합’ 논의

     

    테러에 대한 우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만이 아니라 '포용적 성장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 APEC 정상회의에서도 프랑스 파리 테러에 따른 세계인들의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채택하는 선언문에 ‘이슬람 국가’, IS의 연쇄 테러를 규탄하는 내용을 넣기로 했다.

    앞서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도 "모든 테러에 대한 주요국의 연대”를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이례적으로 채택한 바 있다.

    APEC 선언문 초안에는 파리 테러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해졌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테러리즘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풍요로운 경제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근본 가치를 위협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혹시 모를 테러에 대한 우려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 보안요원들의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

    APEC과 관련된 각종 회의 장소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오가는 호텔 등에서도 필리핀 보안요원들의 보안 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취재 차 마닐라를 방문한 각국의 취재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회의가 열리기 전인 17일 현재 폭발물 탐색견을 동반한 필리핀 보안 요원들의 검문 검색을 통과해야만 호텔 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행사 기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도심 경계 강화는 물론 이고 마닐라로 통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항공기 이착륙도 제한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APEC 외교 일정을 본격 수행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들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APEC에서는 역내 경제통합과 관련된 내용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인데, 우리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원활한 진행, 그리고 APEC이 지향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에 대한 관련국간 협의에 적극 참여해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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