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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 눈덩이…사망자 100명 넘을 듯



보건/의료

    가습기 살균제 피해 눈덩이…사망자 100명 넘을 듯

    연말까지 조사신청 접수

    (사진=자료사진)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221명에게 폐질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추가 피해조사 신청을 받고 있어 사망자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10일 현재,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1차와 2차 피해조사 신청을 받은 결과 530명이 신청했고, 조사, 판정을 거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거의 확실하거나 높은 것으로 인정된 사람은 221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는 95명에 달했다.

    또 이날 현재 3차 피해조사를 신청한 사람이 1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조사판정위원회에서 판정을 거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3차 피해조사 신청자 가운데 사망자가 22명이어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최종 사망자 수 또한 100여명을 넘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거의 확실, 높음 단계)로 인정되면 정부가 폐질환 검진과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망자에게는 장례비를 지급하게 된다. 이날 현재까지 199명이 모두 36억8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지급된 의료비와 장례비는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 등에 대한 소송을 통해 구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 연말까지 최종(4차) 피해조사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이 마지막 피해조사 신청"이라며 피해 의심자와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RELNEWS:right}

    환경부는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가 폐질환 외에도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구 결과 가습기 살균제가 폐질환 외에 다른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해당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신청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연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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