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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실력도 MVP' 이대은, 8년 만의 강렬한 복귀전



야구

    '얼굴도 실력도 MVP' 이대은, 8년 만의 강렬한 복귀전

    • 2015-11-04 22:09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삼자범퇴로 4회초를 막아낸 이대은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얼짱 에이스' 이대은(26 · 지바 롯데)이 고교 졸업 뒤 첫 국내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서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안타와 사사구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투구였다.

    이날 이대은은 선발 김광현(SK)에 이어 4회 등판해 7회까지 12명 타자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 공에 포크볼이 잘 떨어졌다. 승리 투수가 된 이대은은 경기 MVP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후 이대은은 "처음에는 좀 긴장했는데 마운드 올라가니까 풀렸다"면서 "돔구장은 일본에서도 익숙한 야구장이니까 편하게 던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과 경합 중인 데 대해서는 "어디든 나가면 내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굳이 일본이 아니라도 어느 팀이 됐건 간에 최선을 다할 뿐"이이라고 말했다.

    이대은으로서는 8년 만의 고국 팬들 앞에서 등판이다. 신일고를 졸업한 이대은은 2007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진출했다. 빅리그 입성은 하지 못한 채 올해 일본 무대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ERA) 3.84를 기록했다.

    "한국 팬들을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이대은은 "던질 때는 잘 모른다"면서 "크게 의식 안 해서 크게 다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세게 던질 때 공이 높게 가는데 그것만 잡으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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