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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후 50일 된 영아 살해…가정불화 탓



사건/사고

    엄마가 생후 50일 된 영아 살해…가정불화 탓

    • 2015-10-05 08:24

     

    서울 양천경찰서는 태어난 지 50여일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본인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익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인 유모(41)씨가 '이혼하고 내가 애를 키우겠다. 애를 키우다 못 키우면 보육원에 보내겠다'는 말을 하자 격분했다.

    김씨는 다음날 오전 7시께 아기를 익사시킨 화장실 방문 앞에 '아이는 내가 좋은 데로 데려가겠다.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남편 유씨는 오후 8시10분께 퇴근한 뒤 집에서 아내와 아기가 보이지 않자 인근 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했다. 그 사이 유씨의 전화를 받고 집에 들른 그의 동생이 화장실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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